방화동 배움놀이터 | D-day 5 다섯 번째 수업, 손수세미 만들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3. 12. 13. 19:52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처음으로 배울 활동은 손수세미 만들기입니다.
손수세미 만들기 활동은 21통의 통장님인 이선숙 통장님이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선숙 통장님께 섭외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럼 손수세미 만들기를 배우려면 재료가 있어야겠죠?
근처 마트에 가서 손수세미 용 실이랑 5/6호 바늘코 하나씩 준비해서 다음 주에 만나요”
선생님께서 다음 주 준비물을 알려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디 있는 마트라고만 말했는데 아이들도 어디를 말하는 건지 단번에 압니다.
동네 선생님이 가르쳐주니 소통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설명을 듣고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과 각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서 다음 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손수세미 만드는 날입니다.
서둘러 감사편지를 적고 선생님을 맞이합니다.
선생님도 아이들이 전해주는 편지를 받으며 즐거워합니다.
수업을 시작하니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오신 종이를 건냅니다.
손수세미를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사슬뜨기, 배뜨기, 한길긴뜨기, 긴뜨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많습니다.
그 중 오늘은 사슬뜨기를 배울겁니다.
아이들이 잘 배워서 익혀갔으면 좋겠습니다.
손수세미 만들기 수업을 시작합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론을 가르치고 직접 시범을 보이며 알려줍니다.
그런데 실을 뜨기 위한 과정이 조금 복잡했는지 몇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선생님께서 반복해서 설명하지만 계속 헤맵니다.
결국 직접 시도하며 이해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라 사슬뜨기를 직접 해봅니다.
몇 아이들은 비슷하게나마 따라 하지만 몇 아이들은 여전히 어려워합니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은 많이 어려워했습니다.
앞으로는 아이들의 어려움을 더 고려해서 배움 활동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결국, 끝까지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연습하니 사슬뜨기 한 줄을 만드는 아이들이 생겼습니다.
비록 결과물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도전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오늘 사슬뜨기가 어려워도 끝까지 배웠듯,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끝까지 도전하고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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