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9월 동네 똑똑_곁에있기2팀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1. 9. 9. 17:45
(글쓴이 : 이예지 사회복지사)
곁에있기2팀 9월 동네 똑똑
곁에있기2팀은 오늘도 똑똑 문을 두들기기 위해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33통 반장님과의 만남 _청원슈퍼
33통 반장님께 인사드릴 겸 청원슈퍼 들렀습니다.
청원슈퍼는 33통 반장님이 운영하시는 슈퍼입니다.
“33통에 정말 좋으신 반장님이 있다고 소문이 났어요!”
권민지 팀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거기까지 소문났어? 하하하”
동네에 좋은 반장님 한 분만 있어도 사업하기, 홍보하기 수월합니다.
평소 좋은 관계 유지하고 있던 33통 반장님께 똑똑 사업 설명하고, 홍보지 드렸습니다.
R 고시원 동네 똑똑
본격적으로 R 고시원 똑똑 두들겼습니다.
R 고시원은 숙식이 제공되는 곳입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 방이 모두 차 있진 않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은 몇 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마워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어도 내가 주민센터에 데려갈 수도 없고.
있어도 몰라서 못 도와줬어요.”
R 고시원 사장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돕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도와주지 못하였다.’ 이것이 우리가 발바닥으로 사회사업 하는 이유입니다.
골목 곳곳을 누비며 동 중심 사회 사업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동네 똑똑 다니며 사업의 필요성을 몸소 느낍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는 거예요?”
“네 그럼요!”
고령일수록 고립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사회적 고립 가구(원)를 판단하는데 나이 제한은 없습니다.
2, 30대도 고립위험 있고 고독사하기도 합니다.
사장님이 이 질문을 하시는 것으로 보아, R 고시원에는 나이가 많지 않은 분들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근로 능력은 있으나 각자의 사정으로 고립의 위험도가 높은 분들을
관계로써 도와드리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R 고시원에는 막노동이나 일용직 노동자가 대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문인지 장기투숙객이 많고, 월세(30만 원-38만 원)가 밀린 분들도 몇 분 있다고 하셨습니다.
“밥이 제공되는 고시원이니, 여기서 잔치해봐도 좋겠네요.”
고시원을 나와 다른 장소로 이동하면서 권민지 팀장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같은 고시원에 살지만, 얼굴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관계를 주선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훗날의 일 일지라도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권민지 팀장님 고맙습니다.
A 오피스텔 동네 똑똑
다음은 A 오피스텔입니다.
A 오피스텔은 옆 상가에 있는 시티부동산에서 관리한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시티부동산에 들러 사업 소개하고 홍보지를 놓고 가도 될지 여쭤봤습니다.
“A 오피스텔 사장님께 제가 전달해드릴게요. 오피스텔 안 엘리베이터에 붙여도 되나요?”
A 오피스텔에 똑똑 사업을 홍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시티부동산 사장님 고맙습니다.
H여관 동네 똑똑
H 여관 문을 똑똑 두들겼습니다.
여관은 지금 공사 중이어서 손님이 한 분도 없었습니다.
사장님께 간단히 똑똑 사업 소개해드리고, 홍보지를 복도 사물함 위에 두고 왔습니다.
이가밀방 사장님과의 만남
동네 똑똑을 마치고 이가밀방에 들렀습니다.
고시원 주변을 둘러보다 발견한 디저트 카페입니다.
잠깐 들러 곁에있기2팀 하반기 사업내용을 공유하며, 동네사람들 복날잔치 상황공유 및 소감 나누었습니다.
곧 있을 추석잔치 계획 공유하였습니다.
“방화2동에 있는 복지관에서 왔습니다.
요즘 방화2동에서도 고독사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 소개받으며 우리 복지관 알리고 오는 길이에요.”
사장님께 간단하게 곁에있기2팀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카페 주변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한 할아버지가 계세요.
항상 그 어르신이 저희가 출근할 때 당신이 살아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야기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잘 부탁드려요.”
동네 똑똑을 다니는 팀원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똑똑 사업의 의도 공감해주시고 잘 알아봐주셨습니다.
이가밀방 주변에는 문을 연 상가가 많이 없어 동네, 안녕 사업을 제안한 적 없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과 짧은 대화를 나눠본 후,
사장님께 동네, 안녕! 동참 제안하고, 똑똑 사업 홍보 및 탐색 부탁드릴 수 있겠습니다.
동네 똑똑을 다녀오면 그 주간, 그다음 주간 복지관으로 종종 전화가 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을 소개해주시거나 도움을 받고 싶은 분들이 전화 주십니다.
이렇게 전화 오는 것을 보며 우리의 발걸음과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더 많은 이웃이 사회적 고립 가구에 관심을 두고 다 같이 똑똑 문을 두들긴다면,
방화2동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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