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 캠페인]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착한텃밭' 이야기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착한텃밭' 활동을 진행하였어요.

풀꽃향기 행사팀장인 진달래님이 일일 수다쟁이 리더가 되어

마을 어르신 몇 분을

복지관 별관 옥상에 조성되어 운영중인

싱싱텃밭으로 초대하였답니다.

 

오늘의 착한텃밭 활동 주제는 

'수다를 떨며 열무물김치 담그기' 입니다.

 

오전에 사전 장보기 활동을 통해

인근 방신시장을 회원들과 방문하여 

열무랑 얼갈이, 양파 등 필요한 재료들은 미리 준비해놓았답니다.

오는길에 삶은 옥수수도 사서 한개씩 맛있게 먹으며 왔어요.

(물론 쉿~ 비밀이에요.)

 

오늘 초대할 마을 어르신들은 풀꽃향기 임원진들에게 일임하여 총 다섯분을 선정하기로 하였지요.

당일 14:00까지 모든 열무물김치 담그기 활동을 위한 재료는 복지관 싱싱텃밭에 세팅해놓기로 하였고요.

마을 어르신들은 15:00까지 도착하여 재료를 함께 다듬기로 하였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손수 텃밭에서 필요한 고추와 상추를 수확하도록 하였지요.

싱싱텃밭 구석 쉼터에 모두가 둘러앉아서 

열무와 얼갈이, 쪽파를 다듬으며 즐거운 수다를 나누었답니다.

사실 알콩달콩 수다 떠는 것이 '착한텃밭' 활동의 주요 목적이지요.(웃음)

 

맛있는 열무물김치를 예쁜 통에 담고 있네요^_^

 

열무물김치가 간이 딱 맞아야 할텐데~~.

 

먼저 도착하신 어르신들이 열무를 다듬고 계시네요.~

 

싱싱텃밭 붉은 고추가 참 탐스럽게 열렸네요. (열무물김치에 넣으면 맛있겠구먼~)

 

열무물김치는 국물이 시원해야 좋아요.(난 국물만 좀 더 줘요~)

 

우와 한 가득이네요. 오늘 착한텃밭 활동에 참여하신 마을 어르신 다섯분께는 김치를 넉넉히 드려야겠어요~

 

텃밭 상추도 한봉지씩 나누어 담고. 상추가 참 싱싱하구먼~

 

항상 뒷정리가 완벽해야 혀(청소는 내가 최고구먼~)

오늘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우선적으로 열무물김치 한봉지와 텃밭 유기농 상추, 양배추를 나누어 드렸어요.

어르신들의 기초생활유지에 도움이 되는 밑반찬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마을 어르신들과 싱싱텃밭 유기농 채소를 수확하고

열무와 얼갈이, 쪽파를 다듬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유쾌한 수다를 참 많이 나누었어요.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 간의 정을 나누고

어르신들의 삶의 고단함과 우울감을 감소시키며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 착한 텃밭활동의 목표는 두가지였답니다.

첫째는, 

'마을어르신들과 텃밭 유기농 먹거리 식물 수확활동과 연계한

수다 나눔활동을 진행한다.'

둘째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기초생활유지에 도움이 되는

밑반찬을 텃밭에서 만들어 나눈다'

 

이 목표가 무사히 달성되어 참 기쁘답니다.

함께 준비해주신 풀꽃향기 회원들과 마을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려요.

 

착한텃밭 활동에 함께 해주신 회원들과 어르신들이 

들려주신 소감을 전해드릴게요.

 

 

<풀꽃향기 회원 및 참여 어르신 평가소감>

 

-진달래님:텃밭을 정성스레 가꾼 보람이 있네요.

이렇게 의미있고 귀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니 참 다행이에요.

텃밭을 통해서 이렇게 행복하고 풍성하게 나눌 수 있는 이야기거리를 만들 수 있다니 얼마나 좋아요.

오늘 가득 심어놓은 텃밭 고추 한가지 가지고도 우리 어르신들과 한참을 이야기할 수가 있었어요.

어르신들이 텃밭에서 활동을 안할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아마 옛 생각들이 많이 나시는 것도 같았어요.

다들 도시생활 하다보니 이런 텃밭 체험하기가 어디 쉬운가요? 참 좋아하시더라고요.

덩달아 저도 참 뿌듯하였지요.

앞으로 이 진달래가 힘껏 텃밭을 더 잘 관리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텃밭이 우리 사람사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착한 텃밭아? 오늘 참 고마워.(웃음)

 

-문주란님:오늘 이것저것 열무물김치 재료와 대야와 그릇 챙기고 옮기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계단이 우리같이 나이 먹은 사람한테는 다니기가 정말 힘들거든.

게다가 이렇게 물건들을 옥상까지 옮겨야 하니까요.

그래도 오늘 기분만은 최고네요.

우리 풀꽃향기 회원이 되어서 마을 어르신들과 수다도 떨고 하니 좋아요.

어르신들이 재미있어하니깐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잖아요.

착한텃밭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웃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오늘 우리가 참 잘한 것 같아요.

정말 많이 웃었어요 함께 말이에요.

 

-**어르신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사실 저는 보시다시피 한쪽 손목이 없는 장애인이잖아요.

그런데도 이렇게 불러서 어울려주시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도록 해 주셨잖아요.

저는 오늘 텃밭에서 열무물김치에 넣을 붉은 고추를 땄어요.

그리고 고추를 씻어서 도마에 올려 듬성듬성 써는 작업도 제가 하였지요.

남들이 보기에 손은 비록 불편하지만 저도 집에서는 혼자서 음식을 다 해서 먹거든요.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있는 그대로 저와 함께 해주셔서 너무 좋지요.

 

-**어르신 :텃밭이 참 아늑하고 좋아요.

오늘 비가 조금 내리고 바람이 불었지만 그래도 이웃들과 함께 모여 열무와 얼갈이를 다듬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으며 함께 이야기 나누니 얼마나 좋아요.

이것이 행복이지 별것 있남.

혼자 집안에 우두커니 지내봐요. 얼마나 무료한지.

오늘 참 좋았어요.

이런 활동에 자주 좀 불러줘요. 언제든 즐겁게 참여할 테니까.

풀꽃향기가 참 고맙네요.

착한텃밭 활동이라고 했나요?.

정말 우리같은 노인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착한텃밭이...(웃음)

 

-나팔꽃:어르신들 밑반찬에는 열무물김치가 참 좋은 것 같아요.

국물이 있어서 여름철에 시원하게 드실 수도 있고요.

김치는 좀 오래 놔두어도 숙성이 되면 더 맛있으니깐 좋고요.

먹기에는 여러모로 활용도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착한텃밭 활동이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함께 다듬고 손질하면서 여쭈고 부탁하고 재미나게 서로 거들면서 열무물김치를 만들었잖아요.

우리 복지관 김과장님은 물김치 간도 맛보면서 맞추어주시고 하하하(웃음).

다들 재미나게 참여하신 것 같았어요.

어르신들이 은근히 다음번 활동을 기대하는 눈치였어요.

오늘 나누어드린 물김치 양도 풍성하였다고 봐요.

텃밭 상추도 한 움큼씩 싸서 드리고 시장에서 구매한 양배추도 잘라 드렸어요.

다들 얼마나 좋아하시던지요.

이렇게 서로 나누는 것이 얼마나 귀한 활동인지 몰라요.

오늘 저도 사실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 살아 있는 동안 이곳 아파트에 살면서 뭐라도 조금씩 이웃들과 나누며 살아야겠어요.

작든 많든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흰샘회장 :풀꽃향기 회장으로서 참 마음이 뿌듯하고 흐뭇해요.

우리 풀꽃향기는 항상 마을 이웃들과 뭐든 나눌 수 있는 마음과 품성을 가지고 있어야만 해요.

저도 그러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풀꽃향기를 이끌어오고 있답니다.

살면서 이웃들과 나누고자 하는 풍성한 마음이야말로 최고의 덕목이 아니겠어요.

우리가 특히 마을 어르신들에게 더 겸손하고 인정받는 풀꽃향기가 되어야 하잖아요.

또 오늘처럼 이렇게 먹거리를 통해서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는 모습도 좋은 것 같아요.

착한텃밭이 더욱 착한텃밭이 되도록 우리 앞으로도 다함께 힘을 모아봐요."

 

-**어르신:오늘 정말 횡재한 것 같아요.(웃음)

이렇게 마을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열무물김치도 담그고.

이렇게 함께 활동하는 것이 얼마 만인지 몰라요.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혼자 살면 잘 안 만들어 먹게 되잖아.

그냥 대충 끼니 떼우고 살지뭐.

이런 물김치 먹겠다고 담그는게 말이 쉽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거든.

이렇게 한 통 가득 담아서 물김치를 나누니 참 든든해요 마음이.

한달 내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부자가 된 기분이야~.”

 

-**어르신:열무물김치가 국물도 있고 해서 우리같은 노인들은 먹기가 참 좋아요.

밥에 말아먹어도 좋고 아니면 무더운 여름인데 국수 삶아서 시원하게 열무국수 해먹어도 참 좋지요.

오늘 너무 고마워요.

이런 착한텃밭 활동에 초대해줘서 고맙고,

함께 어울리며 속닥거리며 열무물김치 만들 수 있어서 좋지요.

또 이렇게 한가득 밑반찬 하라고 나누어주시니 얼마나 감사해요.

오늘 기분 최고에요.

착한텃밭활동이 이렇게 수다 떨며 함께 재미나게 어울리는 것이라면 매일 매일 오고 싶어요.

풀꽃향기 회원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얘기 나누든지 참 즐거웠어요.

제 마음이 요즘 쓸쓸했었는데 지금 기분이 참 좋아졌답니다.

집에 김치만 있다면야 반찬이 뭐가 걱정이에요.

한 달 내내 든든합니다.

복지관에도 고맙습니다.

 

 

 

 

댓글(5)

  • 김미경
    2019.08.02 11:50

    음식 나눠 드시는 모습 정겹습니다.
    일품 요리사분들께서 함께 하셨으니
    물김치 얼마나 맛있을까요~
    나눔을 생각하며 스스로 구상하시고 실천하시는
    풀꽃향기 회원분들과 이를 돕는 김수재 과장님 응원해요~!

  • 2019.08.06 13:15

    나눔해야 맛이깊다죠.
    808호 806호 803호 802 나눔하였답니다.

  • 김상진
    2019.08.06 15:05

    삼겹살이 빠졌어요.
    다음에는 삼겹살도^^

  • 양원석
    2019.08.06 17:17

    그러니까요.
    이렇게 일상의 활동으로 일상을 도우니,
    수다 나누며 관계도 살고,
    그 가운데 일상도 서로 지탱해주고~
    얼마나 멋지게 사회사업을 잘 풀어주시는지요 ~~!!

  • 김은희
    2019.08.13 17:01

    텃밭은 채소를 가꾸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웃 어르신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공간,
    먹거리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참 의미가 깊습니다.
    풀꽃의 착한 텃밭활동들로
    소소한 행복 많이 지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