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핸드폰] 인천 을왕리 놀러가면 좋지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핸드폰 활동에 처음 오신 김희영 어르신.

다솔 경로당 회원이십니다.

 

정효조 어르신과 김희영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친한 관계라 하셨습니다.

 

정효조 어르신이 이야기 하시면

김희영 어르신도 같이 이야기 하십니다.

 

재미나게 이야기 나누시는 어르신들

일제감정기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당시 김희영 어르신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고

일본인 선생님한테 공부를 배웠다 하셨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일제강점기는 

무섭고 잔인했을 것 같은데

어르신께서는 사람을 때리거나 죽이진

않았다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한테

우리가 알려주는 거랑 똑같았어요."

"근데 우리가 거둔 곡식을 10개중에 9개

가져갔지."

 

어르신께서 직접 경험한

역사에 대해 들려주시니 더 재밌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으로 역사여행 과업을

하는 친구들이 떠올랐습니다.

어르신과 함께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6.25 전쟁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 당시 정효조 어르신은 제천

김희영 어르신은 목포에 사셨기 때문에 

체감한 상황들이 달랐습니다.

 

정효조 어르신은 우리가 놀고 있을 때

인민군이 총을 들고 앞에 지나가면

무서웠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김희영 어르신은 인민군은 못봤다 하셨습니다.

지역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이야기 들으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핸드폰 활동으로 모였는데

핸드폰 활동은 10분 하고 

어르신들의 삶 이야기 들었습니다.

 

정효조 어르신께서는 여행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예쁜 풍경 사진을 보여주시며 경로당에서

다같이 나들이 다녀왔다고 하셨습니다.

 

인천에 을왕리 가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한번도 안가보셨다고 하셨습니다.

 

"김희영 어르신은 을왕리 바다 가보신적 있으세요?"

"나도 안가봤지."

"핸드폰 활동 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 가면 좋겠어요."

"인천 바다에 칼국수가 기가 막혀"

 

어르신께 나들이 가면 어떤게

필요할지 여쭤봤습니다.

칼국수 먹을 돈 만원만

있으면 된다 하셨습니다.

 

"나들이 짜봐요. 차는 어떻게 해야하나."

 

어르신들의 나들이시니 함께 가는

분들과 의논하면 좋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교통이 어려운 상황이면 복지관 차량을

생각해보는 것도 고려해보려 합니다.

 

여름이라 조금만 나가도 지치는 지금은

나들이 가기 어렵다 하셨고 가더라도

10월달에 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영저 어르신 급 만남

 

핸드폰 활동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이영저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어르신께 핸드폰 활동 지금 막 끝났다

말씀드렸습니다.

 

"일 있어서 못갔어요."

 

어르신께 오늘 핸드폰 활동하시는 분들끼리

나들이 이야기 나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도 함께 가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가면 좋겠다고 끌차도 실을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차를 큰 차로 가져가면 가능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나들이 좋아하시는 어르신들께서

가고 싶은 곳으로 나들이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핸드폰 활동 외에 나들이를 통해

더욱 돈독해질 관계 기대됩니다.

 

 

댓글(4)

  • 김미경
    2019.08.02 11:55

    어제 정한별 선생님과 함께
    방화동에서 만난 어르신께 625이야기 들었는데
    그분은 고향이 해남이셨어요.
    지역에 나가 인사하고 만나니
    다른 때 다른 사업으로 이어질 만남 구상이 절로 이뤄지는 것 같아요.
    공항동을 발바닥 닳도록 누비는 신미영 선생님 응원해요!!

  • 김상진
    2019.08.06 15:07

    핸드폰 - 역사이야기 - 나들이 이야기

    대화의 소재가 무궁무진하죠 ?

    응원합니다

  • 양원석
    2019.08.06 17:13

    오~ 서해바다 하니 여럿이 내고향도 떠오르는걸요?
    핸드폰 교육 받으며 관계가 돈독해지고,
    관계가 돈독하니 삶의 이야기도 나누시고,
    삶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시간과 에너지도 함께 나누고 보태어
    나들이도 구상하시네요~
    그만큼 관계가 친밀해진다는 뜻이겠지요? ^^

  • 김은희
    2019.08.13 17:54

    어르신 살아오신 삶에
    역사적인 일들이 자리하고 있기에
    체감은 달라도 그 시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지요.
    역시, 모임하다보면
    함께 훌쩍 떠나고 싶으신 마음은 같은 듯 합니다.
    10월에 바닷가로 나들이 꼭 다녀오실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