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내고향] 니하오! 강길순 어르신!

(글쓴이 : 원종배 사회복지사)

 

방화동 11단지에는 중국이 고향인 분들도 살고 계십니다. 

이분들도 얼마나 고향 생각나고 그리워하실까요? 

김미경 과장님의 추천으로 강길순 어르신과 댁에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강길순 어르신의 청력이 손실되어 큰 소리로 대화했습니다. 

어르신은 생활하는 문화 때문에 사람마다 상중하가 있어 성질이 다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거 좋지만 성격이 다 다르니 어려워요. 

그래도 이번 기회에 모임 만들면 괜찮은 게, 삶의 활력이 생길 거 같습니다. 

고독한 것보다야 좋지. 아침부터 텔레비전 보는 것보다.”


강길순 어르신은 사람 간의 만남에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람 만나고 사귀는데 어려움과 상처도 있으셨습니다. 

이번 중국모임을 계기로 어르신이 이웃과 관계 맺고 삶의 활력 되찾으시길 바랐습니다. 

강길순 어르신께서 중국모임을 반가워하셨고, 모임 활동에 기뻐하셨습니다. 

 

방화동에 중국이 고향이신 분은 단기사회사업 진홍빛 나들이의 이장자님과 

경로식당 이용하시는 김향춘 님 계셨습니다. 

다른 어르신들께도 전화로 중국모임 시간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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