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놀이터] 사업설명회 진행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골목놀이터 사업을 시작하며

 

작년 환경모임을 함께했던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올해에는 골목놀이터 사업을 함께합니다. 작년에 환경모임을 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할 때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작년의 배움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아이들이 조금 더 즐겁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보기로 했습니다.

 

골목놀이터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고, 배우는 경험을 통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즐겨 하는 온라인 게임은 혼자 하는 형식이지만, 전통 놀이는 여럿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활동이 많습니다. 전통을 주제로 아이들과 놀이 활동을 하면 아이들이 서로 얼굴을 보며 즐겁게 노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길 바랍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선생님과 사업 회의 진행

 

협력기관인 우리동네키움센터 센터장님과 돌봄 선생님을 만나 함께 올 한 해 사업을 어떻게 꾸려갈 예정인지 공유하고, 아이들이 더욱 재밌게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센터장님께서는 센터 내 회장단 아이들에게 역할을 부여해서 모든 아이들이 활동에 잘 참여할 수 있게 도우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센터장님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설명회 전에 회장단 아이들을 미리 만나 올해 활동을 소개하고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마침 올해 회장단 아이들이 작년에도 환경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던 아이들이라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회장단 아이들과 사전회의 하기

 

회장단 아이들을 복지관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대표하여 방문한 만큼 아이들이 복지관에 도착했을 때 환영받고 귀하게 대접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1층 로비에 인사말을 부착하고 회의실에 자료를 놓았습니다.

 

 

권순범 관장님께서도 회의 장소에 들러주시며 아이들을 환영해주셨습니다. 회장단 아이들에게 골목놀이터 사업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작년에도 아이들에게 출석부, 활동일지 등 활동 안에서 역할을 부여했을 때 더욱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는 모습을 봤기에 올해에는 회장단 아이들에게 먼저 제안했습니다. 회장단 아이들도 이런 역할을 직접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며 서로 사이좋게 역할을 나눠 정했습니다.

 

"크게 위험하지 않다면 왠만한 것은 우리가 직접 하고 싶어요. 쉬운 것 말고 어려운 것도 꼭 해보고 싶어요."

"활동에 잘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보상이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배운 전통놀이를 모아서 이어달리기 같은 거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회장단인만큼 친구들이 잘 참여할 수 있게 잘 돕고 싶어요."

 

회장단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골목놀이터 활동에 대해 의견을 전해줬습니다. 어렵더라도 직접 해보고 싶어하는 적극적인 마음, 함께 어울려서 잘 참여하고 싶어하는 배려심 있는 마음, 새로운 활동을 제안하는 창의적인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참 대견했습니다.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는 올해 활동에 잘 녹이고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참여 아동에게 골목놀이터 사업을 설명하는 사업설명회

 

회장단 아이들을 만난 다음 날, 사업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골목놀이터 활동을 소개하고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작년에 봤던 친구들도 있었고 새롭게 센터에 다니게 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다들 놀이활동, 요리활동을 한다고 하니 눈이 반짝거리며 즐겁게 들어주었습니다. 곧 첫 회기가 시작됩니다. 올해 동네를 누비며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골목놀이터 친구들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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