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배움놀이터 | 진짜 마지막 활동평가!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모여 1년의 활동을 평가합니다.

 

마지막 활동은 빠지는 사람 없이 왔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두 아이가 수료식을 마지막 활동이라 생각하고 못 왔습니다.

다음에 보자고 인사하고 저희끼리 마지막 평가를 합니다.

 

마지막 평가는 다섯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1. 올해 활동에서 제일 재밌었던 것

2. 친구에게 고마웠던 것

3. 선생님께 배워서 할 수 있게 된 것

4. 배워서 직접 실천해본 것

5. 활동하며 아쉬웠던 것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모든 활동이 좋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하나 기억에 남는 걸 골라보라고 이야기하니 축제, 배드민턴, 걱정인형 등 배웠던 것들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아이들에게 배움이 모두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아이들이 서로 고마웠던 점도 이야기합니다.

다들 활동하며 서로 도왔던 것들을 아이들이 서로 고마운 점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역할(지시라고 표현했지만 역할입니다)에 잘 임해주어서 고맙다고 아연은 얘기합니다.

아연과 마찬가지로 저도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보면 좋았겠다 생각했던 것도 많지만, 다들 열심히 해준 덕에 재밌게 1년 보냈습니다.

다른 질문들도 함께 나눴습니다.

빨래를 이제 할 수 있게 된 아이, 배드민턴을 할 수 있게 된 아이, 바느질이 취미가 된 아이 등 우리 활동이 아이들에게 성공경험을 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평가 후에는 아이들에게 복지관 배움놀이터 활동이 즐거웠는지 만족도 평가와

아이들의 일상생활기술에 도움이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활동을 마친 후에 아이들이 오늘 한 검사지를 연초에 진행한 검사지와 비교해보니

다들 일상생활 기술이 향상되고 자기효능감이 증가했습니다. 

우리 활동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더 뜻깊습니다.

이렇게 배운 기술과 향상된 자기효능감이 앞으로의 아이들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문조사를 마지막으로 배움놀이터 3년의 활동이 끝을 맺었습니다.

장기간 동안 담당을 맡아 진행한 첫 활동이라 끝나는 것에 아쉬움도 있지만,

이번 활동을 계기로 사회사업의 즐거움을 알고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2024년에는 방화11단지가 서로 돕고 챙기며 화목하게 지내는 동네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회사업 할 예정입니다.

배움놀이터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대할 때, 주민을 대할 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더 나아가서는 목적에 맞게 더 잘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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