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환경모임 '누리달 닷새' 교구놀이하기!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준비 | 직접 놀고 싶은 교구 선택하기

 

지난 환경센터 견학에 이어 두번째 활동으로 교구놀이를 진행합니다. 지난 번에는 환경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시간에는 환경을 주제로 놀이활동을 하며 친해지는 시간입니다. 서울시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서 아이들에게 환경교구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환경교구 설명 영상을 하나씩 살펴보고, 원하는 교구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환경교구 소개 영상을 시청하는 아이들

영상을 모두 시청한 뒤에 함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빌릴 수 있는 교구는 환경퀴즈탐험, 탄소중립 D-DAY 보드게임, 분리배출 비석치기 총 세 가지입니다. 제가 세 가지를 모두 빌려 아이들이 참여하는 것도 아이들이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어 좋겠지만, 준비 과정부터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만큼 주도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게 거들고 싶었습니다.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준범이가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세 가지 교구를 호명하며 하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어달라고 말하며 투표를 잘 이끌었습니다.

투표 결과는!!

 

분리배출 비석치기 8명

탄소중립 D-DAY 0명

환경퀴즈탐험 5명

 

탄소중립 보드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두 교구를 가지고 다음 활동시간에 놀기로 했습니다.

준비활동이 계획한 것보다 일찍 마무리되어 아이들과 함께 공기놀이를 했습니다. 요새 키움센터 아이들에게 공기놀이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센터에 갈 때마다 아이들이 "선생님~ 공기놀이 한 판만 해요.", "선생님 공기 잘해요? (공기 5단계 꺾기를 보여주며) 쌤 이거 할 수 있어요?"라고 묻곤 했습니다. 마침 모임 시간이 남아 아이들과 함께 공기놀이를 했습니다.

진행 | 함께 교구놀이하기

드디어 기다리던 교구놀이 시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분리배출 비석치기, 환경퀴즈탐험 놀이를 했습니다. 분리배출 비석치기는 널찍한 공간이 필요해서 모임활동 바깥 공간에서, 환경퀴즈탐험은 모임활동 공간에서 진행했습니다. 

 

환경퀴즈탐험을 하며 아이들과 환경에 관한 짧은 퀴즈를 맞췄습니다. 처음에는 놀이로만 임하던 아이들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진지해지며 점수를 한 개라도 더 획득하기 위해 열심히 정답을 맞췄습니다.

분리배출 비석치기를 하는 친구들도 즐겁게 활동했습니다. 비석마다 간단한 미션이 있어서 어깨로 비석을 치기도 하고, 등으로 치기도 했습니다. 

평가 및 소감 나눔

아이들에게 교구놀이를 하니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아래에 그 소감을 소개합니다.

서우 - 환경퀴즈탐험은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준희 - 비석치기가 재미있었다. 
윤아 - 늦게와서 많이 못했지만 보는것도 재미있었다. 
단우 - 비석치기중 머리나 배에 올리기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이안 - 비석치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재상 - 비석치기는 조금 쉬웠고, 어려운 게임이 하고싶다. 
다인 - 환경 퀴즈탐험이 재미있었다. 
지호 - 재미있었다.
지윤 - 치마를 입고와서 비석치기를 못 해서 아쉬웠고, 다음에 바지를 입고와서 하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은 아이들이 얼만큼 몸을 움직이고 직접 표현하며 참여하느냐가 적극성을 이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교구놀이를 통해 환경모임 아이들이 환경과 더욱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같이 모임활동을 하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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