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안녕!] 방신전통시장과 캠페인 | 55개 상가와 '수고했어, 오늘도!'

 

방신전통시장과 캠페인 | 55개 상가와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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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안녕!] 방신전통시장과 캠페인, 상인회와 첫만남 | 2021.07.22, 권대익

 


 

 

방신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생활복지운동 

 

방신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생활복지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실습생 정민영 최지은 선생님이 담당합니다. 

 

지난 주에 시장 상인회와 만나고 사업을 설명했습니다. 

흔쾌히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한주가 지났습니다. 

 

이제 홍보지를 들고

시장 곳곳을 발바닥 닳도록 다니며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방신시장 생활복지운동 기획단

 

방신시장 생활복지운동은 정민영 최지은 선생님이 담당합니다. 

 

두 분이 시장 상인회와 상가 사장님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이 일을 함께할 주민기획단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방화중학교에 여러 방법으로 홍보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한서고등학교는 교감 선생님과 통화했는데 대면 봉사활동은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원봉사를 담당자 김수재 과장님께 부탁드려 1365에 홍보했습니다. 

이마저도 되지 않으면 개별과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부탁할 생각이었습니다. 

다행히 수명고등학교에 다니는 김민균 학생이 부모님을 통해 신청을 했습니다. 

 

개별과업 모임이 없는 실습생 임재경 선생님도

방신시장 생활복지운동 일일기획단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정민영 최지은 김민균 임재경, 이렇게 4명이 기획단입니다. 

코로나가 없어지면 더 많은 청소년과 함께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홍보지 부착 시작

 

이제 생활복지운동 홍보지 부착을 시작합니다. 

7월 28일 (수), 29일 (목) 이틀 동안 시장 절반씩 나누어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활동 전에 방신전통시장 신경아 매니저 님을 찾아뵙고 인사했습니다. 

상가 사장님께서 참여하기 좋은 시간을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상인회장님은 아침 일찍 시장 전체에 방송도 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시장 곳곳에 캠페인 소식이 퍼졌을 모습을 생각하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땀흘리며 상가마다 방문해서 생활복지운동을 설명했습니다. 

이웃 사장님과 손님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자고 했습니다. 

함께 멋진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포스터 설명을 한 후 제일 잘 보이는 곳 두 곳을 골라주셨습니다.
어디에 붙일지 고민하는데 사장님께서 두 곳에 다 붙이자고 해주셨습니다.
박스테이프까지 가져와서 붙여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점포가 크기에 두 곳 다 붙여도 정말 잘 보였습니다.

 

(중략)

 

포스터를 잘 보이는 곳에 붙이게끔 직접 매대를 올라가 붙여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잘 보이는 곳에 붙이게끔 직접 위치를 찾아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을 감사하게 생각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정말 뿌듯했습니다. 열심히 발로 걷고 부탁드렸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리니 안되는 곳이 없었습니다.
다들 저희가 하는 일을 이쁘게, 좋게 봐주셨습니다.

 

- 7.28 정민영 실습일지 - 

 

 

“좋은 일 하는데 우리가 고맙지~” 
“날도 더운데 고생하네”
“뭐가 감사해~ 우리가 고맙지”
“참 좋은 일 한다”

 

대충 붙이고 가라는 식이 아니라 하나하나 듣고 물어봐주십니다.
궁금해해주십니다.
감사했습니다.
지역사회의 일입니다.
함께하니 좋습니다.

 

“수고했어 오늘도 라는 문구를 보고 상인 분들과 이야기 더 나누고, 오시는 손님들에게 한마디 더 건넸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야채가게 사장님은 포스터를 보여드리며

이 포스터를 왜 붙이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씀드리니

바로 옆 상인 분에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했어, 오늘도”
“와 사장님 정말 좋아요~”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포스터 붙이는 이유입니다.
더 열심히 다니고 싶어집니다.
날이 덥고 다리도 아픈데 이 말 한마디 듣고 다 잊었습니다.

 

- 7.28~29 최지은 실습일지 - 

 

 

 

발바닥 캠페인, 60곳 제안하고 55곳과 함께하다 

 

정민영 최지은 선생님이 이틀 동안 시장을 발바닥 닳도록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60곳 정도의 상가에게 제안했고, 55곳에서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규모가 작은 상가는 홍보지를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상가와 상가 사이에 있는 작은 벽에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시장 안에 있는 대부분의 상가가 함께 참여한 셈입니다. 

 

놀랍습니다. 

실습생 2명과 청소년 1명이 이 일을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땀흘리며 애썼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홍보지 55개는  

방신시장을 이용하는 수많은 주민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될 겁니다.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가족 친구 이웃에게 건네는 인사와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될 겁니다. 

방화동에 인사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성과목표 1. 지역주민이 인사캠페인을 접하여 16% 이상 인사캠페인을 인지한다.
성과목표 2. 탐색한 지역사회 자원에 인사캠페인을 제안하여 16% 이상 인사캠페인에 동참한다.

성과목표 3. 인사캠페인을 인지하는 지역주민 가운데 일상에서 가족‧이웃‧친구와 인사를 70% 이상 실천한다.

* 성과목표를 16%로 잡은 이유는 마케팅 분야에서 적용하는 혁신확산이론의 캐즘이론에서 나온 퍼센트 숫자이다. 캐즘이론은 혁신적인 신제품이 초기 사장에서 메인 시장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발생하는 수요 급감 현상을 캐즘이라고 하는데, 그 캐즘을 넘어서면 혁신(창발)이 되어 확산(다수화)되고 캐즘을 넘어서지 못하면 창발에 실패한다는 이론이다. 캐즘은 혁신자(2.5%)+초기수용자(13.5%)=약 16~20%의 임계점을 넘으면 확산한다고 보고 있다. 본 사업에서도 혁신확산이론의 캐즘이론을 적용하여 문화 확산을 보여줄 수 있도록 16%의 임계점을 기준으로 잡았다. 또한, 강서구청 인구통계 자료실에 의하면 2021년 1월 말 인구통계자료 기준 공항동과 방화2동의 인구수는 50,049명이다. 약 50,000명으로 보았을 때 16%는 8,000명이다. 이에 각 팀에서 8,000명 이상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것으로 기준을 잡았다.

 

'동네, 안녕' 사업계획서에서 성과목표를 위 내용과 같이 설정했습니다. 

인사문화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많은 이웃이 함께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2022~2023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상가가 함께 해야 16% 이상의 주민에게 이 일을 알릴 수 있습니다. 

 

방신시장과 함께하는 캠페인이 이 과정에 한걸음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꾸준히 이 일을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활동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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