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텃밭 흙갈이 생토작업 및 봄채소 모종 식재활동

(글쓴이: 김수재 선임과장)

 

삼월 중순이 지나고 있어요.

봄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텃밭도 겨울잠에서 깨어나려나 봅니다.

지난해 늦가을 심어놓은

시금치와 토종파, 적상추가 겨울을 이겨내고

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텃밭도 흙갈이를 하여

영양듬뿍 살아있는 토질로 생토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동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임원진들이

함께 모여 텃밭경작에 대한

이런 저런 의논을 미리 하였습니다.

 

복지관 별관 옥상 싱싱텃밭과

앞마당에 있는 나눔터텃밭 흙갈이는

모종심기 대략 일주일 전에는 

미리 해두어야 한다네요. 

 

그래야만 봄채소 모종이 뿌리를 잘 내리고 

무럭 무럭 잘 성장한다고 합니다.

텃밭 흙갈이를 위해서

다람쥐, 순한꽃, 문주란, 진달래, 흰샘 등

몇분이 의기투합하여 함께 모였습니다.

 

담당복지사인 저도 

장화를 갈아신고 

멋진척...

일잘하는 도시농부인척

하고는 잠시 폼을 잡아봅니다. 

얼마전...

풀꽃향기 임원진과 함께 

김포 전통시장으로 

봄채소 모종을 장만하러 다녀왔습니다.

 

춘삼월 이른 봄인데도

벌써 다양한 모종들이 

가득 시장에 나와 있었답니다.

풀꽃향기 임원진들이

유심히 채소 모종들을 살펴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싱싱하고 잘 성장할 것 같은 모종을

이리저리 찾아봅니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모종을 구매할까하고 서로 의논합니다.

 

싱싱텃밭과 나눔터텃밭에 잘 자랄 만한 모종을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근에 있는 화원도 오는길에 잠시 들러봅니다.

 

"예쁜 꽃들이 많구먼~. 싱싱텃밭에 심어놓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봄이 오니 내 맘도 설레이는구먼~. 참 주책이야 하하하"

 

텃밭에서 키울 봄꽃도 몇가지 구매를 하였습니다.

기분이 참 좋은 봄날입니다.

풀꽃향기 임원들과 모처럼

이렇게 외부 시장에 나오니 행복해집니다.

다함께 소풍나온 듯 기분도 가벼워집니다.

두어 고랑은 남겨놓아 사월에 고추모종을 심을 거예요^_^

 

정성스럽게 상추 모종도 심어봅니다.

그리고

쑥갓도 심었습니다.

당귀와 부추도

텃밭의 가장 적절한 공간을 찾아

심어 보았습니다.

 

봄을 맞아 설레이는 내마음도 다함께 심어보았습니다.

"봄 채소 모종을 어느정도 심고나니 그래도 마음이 좀 놓여요."

"텃밭 걱정은 붙들어 매고 앞으로 우리한테 안심하고 맡기세요~"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모아 올 한해도 정성스럽게 가꾸고 관리 잘 할게요."

"어느새 봄이 왔네요. 풀꽃향기가 도시농업공동체가 되고 이렇게 텃밭을 가꿀 수 있다니 참 행복해요."

 

풀꽃향기가 올 한해도 마음을 모아 열심히 잘 할게요. 

복지관에도 감사드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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