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실무학교] 한겨울 날의 작은 잔치 당사자 면접┃사랑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당사자 면접 준비 

 

오늘은 '한겨울 날의 작은 잔치' 당사자 면접 날입니다. 

 

사업을 기획하기 전부터 단기사회사업 경험이 있으신 윤동우 님과 이 일을 논했습니다. 

 

면접이 다가오면서 이웃 분에게 면접위원을 부탁했습니다. 

집으로 찾아뵙고 면접 의미와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학생들 자기소개서를 보여드리고 우리 동네에서 활동을 할만한지 살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사회사업 실무학교] 윤동우 님께 한겨울 날의 작은 잔치 면접위원 부탁드렸습니다.

[사회사업 실무학교] 통영에 함께 다녀온 정월숙 님을 만났습니다.

[사회사업 실무학교] 정월숙 님과 조순희 님을 만났습니다.

[사회사업 실무학교] 이상관 님 댁에서 면접 준비했습니다.

 

 

한겨울 날의 작은 잔치. 

 

윤동우 님과 이상관 님께서 살펴주시는 한 모둠과 

통영 여행에 다녀온 어르신 한 모둠으로 나누어

면접을 보기로 했습니다. 

 

구지윤 왕석곤 학생에게

어떻게 면접을 진행되는지 설명했습니다. 

 

한겨울 날의 작은 잔치 면접 안내

 

 

 

윤동우 님과 이상관 님 ┃사랑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오전에는 윤동우 님과 이상관 님과 면접을 봅니다. 

오후에 정월숙 님과 여러 어르신께서 면접을 보셔야 해서 오전에 면접을 보기로 한겁니다. 

 

제가 조금 일찍 찾아뵈었습니다. 

 

이상관님께서는 자기소개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여러 자원봉사 경력을 보며 놀라셨습니다. 

멀리 대전에서 여기까지 면접보러 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하셨습니다. 

 

사과와 귤을 내어놓으셨습니다. 

학생들 오면 커피도 끓여 주신다고 합니다. 

점심 식단은 짜파게티입니다. 

중국집 주방장 출신 이상관 님의 요리가 기대되었습니다. 

 

윤동우 님께서 오셨습니다.  

2017년 여름, 중년 이웃들과 '우리가 날던 날' 나들이로 경험 덕분인지 여유가 있으셨습니다. 

 

면접위원 명패를 자리에 두었습니다. 

학생들이 오면 어떻게 면접을 진행할지 의논했습니다. 

 

 

구지윤 왕석곤 선생님이 도착했습니다. 

두 분이 하나씩 차근히 질문하셨고 두 선생님이 대답했습니다. 

 

구지윤 선생님은 원래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조건 없는 사랑을 처음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왕석곤 학생은 지난 여름 실습이 전환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같이의 가치'의 신념을 갖고 사회사업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상관 님께서는 그동안 만난 사회복지사가 어떤 분인지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마음이 힘들 때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시도한 적도 있어요. 그럴 때 나를 마음으로 믿고 존중해주는 사회복지사가 있었어요. 그 힘으로 이겨냈어요. 지금도 매년 새해가 되면 감사 문자를 드려요." 

 

이상관 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의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약자를 성의정심으로 만나는 일, 마음을 살피고 배려하는 진정성을 생각했습니다. 

 

 

 

윤동우 님께서 동네에서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동네는 어려운 이웃이 많아요. 마음도 어려운 분들도 많죠. 사람들이 큰 것을 바라지 않아요. 작은 배려가 중요해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지난 어느 실습생은 할머니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해요. 그런 경험이 있나요?"

 

사랑 받아본 적이 있는지 질문이 가슴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사랑 받는 힘으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지윤 선생님과 왕석곤 선생님이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에서도 어떻게 사랑을 누리고 받았는지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두 면접위원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합격 발표는 두 선생님이 밖에 나간 후에 함께 의논하기로 했는데 

그 자리에서 합격이라고 발표하셨습니다. 

 

"일하게 되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그런 사회복지사가 되어주세요."

 

 

사랑 받아본 적이 있는지 질문이 가슴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제 인생을 돌아봐도 순간마다 사랑을 주시는 둘레 사람이 많았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쓰신 '100시간의 강점샤워'가 생각났습니다. 

사회사업 실무학교로 만나는 아이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실습을 하기 위해 멀리 타지에서 올라오는 실습생을 생각했습니다. 

제 사랑의 깊이와 넓이가 작지만 후배들을 사랑하고 응원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돈주고 팔아도 될만큼 맛있는 짜파게티

 

점심으로 이상관 님께서 짜파게티를 끓여주셨습니다. 

5개를 큰 냄비에 끓이셨습니다. 

소스를 비빌 때는 중국집 주방장 요리처럼 냄비를 돌리며 비비셨습니다. 

 

 

김치 한포기를 먹음직스럽게 내어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아침에 식사를 하셔서 먼저 식사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맛이 최고입니다. 

연신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윤동우 님께서는 중국집 짜장면 보다 맛있다며 팔아도 될겠다고 하셨습니다. 

 

후식으로 사과와 귤을 먹었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달 뒤에 실습을 시작하는데

1104동에서 여러 이웃모임을 이루는 일을 함께 하시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갈비찜도 한 번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집을 나서는 길에도 양파즙을 내어주셨습니다. 

 

 

 

정월숙 님 댁에서 면접

 

오후에는 정월숙 님 댁에서 면접을 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전화드리니 이미 함께 면접을 볼 6명의 사람이 섭외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집으로 찾아뵈었습니다. 

함께 통영여행에 다녀온 어르신들께서 모여계셨습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한 달 동안 실습을 하러 오는 대학생들이에요.

괜찮은 사람인지 여러 질문을 해주시며 판단해주세요.

그래도 멀리 대전에서 오는 만큼 잘 봐주세요."

 

자기소개서를 살피며 어떤 질문을 할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구지윤 왕석곤 선생님께 연락했습니다. 

 

 

두 선생님이 왔습니다. 

어르신께 큰절 드리며 인사했습니다.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왜 사회복지를 시작했는지,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지 물으셨습니다. 

생기있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답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흡족해하셨습니다. 

 

"이정도면 됐어. 합격이에요."

 

두 선생님을 잠시 밖에 보내고 합격 여부를 의논하기로 했는데 

역시 그 자리에서 합격을 주셨습니다. 

 

"우와~ 고맙습니다~"

 

구지윤 왕석곤 선생님의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르신께서 박수를 치셨습니다. 

 

 

서로 먹여주는 맛있는 물고구마 

 

 

고구마, 사과, 귤을 내어주셨습니다. 

고구마에서 꿀맛이 납니다. 

 

두 선생님이 고구마와 귤을 까서 어르신께 먼저 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 흡족해하셨습니다. 

많이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 좋아하시는 원종배 선생님이 잠시 응원오셨습니다. 

'여럿이내고향' 사업으로 함께 통영에 다녀오니 가까워졌습니다. 

내년에는 목포로 여행가자고 하셨습니다. 

목포가 고향인 이웃을 찾기로 했습니다. 

 

사과즙도 주셨습니다. 

배불리 먹었습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포옹으로 인사했습니다.

서로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따뜻합니다. 

정겹습니다. 

 

 

 

1104동 두 남매

 

복지관에서 구지윤 왕석곤 선생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이미 배가 부릅니다. 

1104동을 두루 다니며 여러 이웃이 주시는 음식으로 몸도 마음도 살찌우면 좋겠습니다. 

사랑 듬뿍 받기를 바랍니다. 

 

 

합격했으니 공부하고 준비할 일을 소개했습니다. 

 

우리가 날던 날

방화동 소박한 추석 잔치 

한여름 날의 낭만 잔치 

소풍

 

2020년 설연휴로 실습을 일찍 시작합니다.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바로 실습 첫날입니다. 

틈틈이 할 수 있는 만큼 선행연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구지윤 왕석곤 선생님은 같은 학교 선후배입니다. 

좋은 호흡으로 1104동 여러 이웃모임을 주선하기를 기대합니다. 

 

 

 


 

댓글(1)

  • 양원석
    2019.12.11 12:13

    사람들은 큰 것을 바라는 듯 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작은 것.
    잔잔한 배려.
    듬뿍 나누는 사랑.

    일상을 살리는 사회사업이자 지혜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