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육아] 증조할아버지께서 감자주셨어요. 나눠 먹어요!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만나는 시간을 정하며

카톡방에서 활발히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축복맘이 증조할아버지께서 주신 감자를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며

나눠주시겠다 하셨습니다.

 

"증조할아버지께서 감자 주셨어요. 나눠먹어요."

"와~ 요즘 감자 햇감자라 넘 맛있는데~

너무 감사해요."

 

조금씩 포장해서 어머님 여섯 분,

담당자인 저까지... 주셨습니다.

서로 가진 것 나눠 먹는 육아모임입니다.

 

어머님들께서 요리하고

식사하시는 게 항상 고민이라 하셨습니다.

 

모임을 점심시간과 맞춰 만났습니다.

혼밥 하던 점심이 다같이 먹는 점심으로 

바뀌었습니다.

 

땡글맘은 후식으로 나눠먹을 두텁떡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땡글맘 고맙습니다.

 

어머님들께서 만나 이야기 나누면

3~4시간은 기본으로 함께합니다.

 

식사하고 커피 마셨습니다.

저는 커피 마실 때 맞춰 나갔습니다.

 

처음 오신 어머님이 계셨습니다.

혀니맘이 문화센터에서 만난 분이신데

이사 오신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지역에 아는 분이 없다 하셨습니다.

혀니맘 아들과 이름이 똑같고 성별만

달라서 이름을 금방 외울 수 있었습니다.

 

전집 이야기를 나누다가

수현맘(오늘 새로 오신)이 전집을 샀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집에 와서 구경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12시부터 3시간 동안 카페에서 

밥 먹고 이야기 나누니 아이들과

어머님이 지칠 무렵!

 

수현맘의 집 초대로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집이 모임 장소 바로 앞이어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매트 위에 누워

편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장난감 가지고 노니

어머님들이 이야기 나누시기 더 편했습니다.

 

수현맘은 커피, 음료, 수박 등

다과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수현맘 댁에 온터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분유, 기저귀 등

빌려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쑥쑥이맘은 어린이집에서 하원 하는

쑥쑥이를 데리고 수현맘 집으로 왔습니다.

 

쑥쑥이맘은 집에 들러오는 길에

함께 나눠 먹을

복숭아를 챙겨 오셨습니다.

 

아이들, 어머님들께서

서로 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얘네들 봐요. 집에 있으면 안아달라 울고

떼쓰는데 여기서는 서로 관찰하느라

울지고 않고 잘 노네요."

 

함께 모여 노니 아이들 사회성 발달

된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더 친밀할 수 있는 장소

제공해주신 수현맘 고맙습니다.

댓글(4)

  • 김미경
    2019.08.08 19:02

    이젠 집에도 오고 가시고~
    모임으로 만나
    정다운 이웃이 되셨네요.
    보기 좋아요~
    이렇게 마음 나누고 음식도 나누는
    좋은 이웃이 있으니 든든하시겠어요.

    구실을 찾아 잘 도운 신미영 선생님 실천 보고 배웁니다~

  • 양원석
    2019.08.08 20:11

    와~ 새로 오신 분도 계시고,
    이제 집까지 개방해 주시는 관계가 되셨네요.
    그런데 생각 못했는데, 아이도 서로 어울리는 관계가 되겠어요.
    앞으로 아이가 자라 서로 조금씩 어울릴수록 엄마가 조금이라도 숨 쉴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되겠지요? ^^
    좋아요~ ^^

  • 김상진
    2019.08.09 09:23

    예상보다 빨리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에는 아마도 공통의 소재(관심사)인 육아가 큰 몫을 하지 싶습니다.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담당사회복지사의 역할도 크고요^^

    응원하고 고맙습니다

  • 김은희
    2019.08.13 13:53

    이웃기웃 육아모임
    혼밥 벗어난 날이네요.
    아이 안고 식사하지만,
    여럿이라 맛나고
    풍성한 이야기로 더 맛났겠지요.
    육아모임 하시며
    공항동에 함께할 이웃이 생겨
    든든하시겠어요.
    신미영선생님 덕분에 공항동 이야기 읽는 내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