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곳곳] 권대익 유혜숙, 5월 마을탐색 및 주민만나기 | ① 5통 지역

 

 

 

오늘은 유혜숙 선생님과 지역탐색 및 주민만나기를 함께 했습니다. 공항동 5통 지역, 즉 송정역 북쪽 송정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 구역은 올해 저와 유혜숙 선생님이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둘이서 5통 지역을 좀 더 면밀하게 탐색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계획하고 제안해준 유혜숙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5통은 방화1동과 맞닿은 동네입니다. 골목 하나 사이로 방화1동과 공항동으로 나뉘는 곳입니다. 그동안 공항동팀에서도 상대적으로 주민센터가 있는 이주단지 지역을 집중해서 다니면서 이 구역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곳입니다. 최근에 이 구역 주민들을 알게 되면서 자주 오게 되었습니다.

 

골목길에 주차하고 5통 모든 골목을 걷기로 했습니다. 유혜숙 선생님이 지도를 펼쳤습니다. 동서남북 지도를 꼼꼼하게 보았습니다. 눈앞에 있는 골목길도 하나라도 놓칠세라 주의 깊게 살폈습니다.

 

자주 만났던 예성교회와 가정방문으로 다녔던 집을 중심으로 길을 살폈습니다. 5통은 오래된 다세대 주택이 상당히 많습니다. 곧 재개발을 앞둔 지역이라 옛 좁은 골목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정감 넘치는 풍경이지만 다세대 주택 구석구석 옥탑방과 반지하도 많이 보였습니다. 여러 형편이 어려운 약자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이는 맞은편 해태아파트와 이미 재개발이 시작되어 대규모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는 곳과 더욱 대비됩니다.

 

골목길을 길으며 유혜숙 선생님과 눈에 띄는 특별한 모습을 보며 두런 두런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골목길 중앙에 우신교회가 있습니다. 지난달 탐색 때 본 교회입니다. 이 작은 골목에 어찌 교회가 있을지 놀라운 공간입니다.

 

때마침 인자한 얼굴의 멋진 장년 남성 분을 만났습니다. 한눈에 목사님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한걸음에 달려가 인사드렸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항동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 교회에서 사역하신지 14년이 넘었다고 하셨습니다. 곧 재개발을 앞둔 지역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여유 있을 때 다시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연락처도 알려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성함은 김정경 목사님입니다. 곧 다시 연락드려 찾아뵙고자 합니다.

 

교회 골목 맞은편 최봉자 님을 만났습니다. 복지관에도 자주 오시고 작년에 설악산 여행도 함께 가신 분입니다.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 골목 이 건물에서 여러 이웃과 인사하며 지내시는 분이었습니다. 골목에 나온 여러 이웃도 소개해주셨습니다. 정감있는 골목에 따뜻한 최봉자 님을 만나니 한편의 그림과 같습니다. 여기 이 골목에서 함께 소박한 음식 나누어 먹는 잔치를 하면 어떨지 상상했습니다.

 

산우물 경로당을 보았습니다. 신경혜 선생님이 자연어린이집 황선미 원장님과 생활복지운동을 함께 하는 경로당입니다. 이어주기과 동료가 함께하는 경로당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다시 골목을 걸었습니다. 5통을 넘어 6통 일부 골목길도 걸었습니다. 막다른 골목도 있고 한바퀴 돌 수 있는 골목도 있습니다. 반지하와 옥탑방이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 곳에 살고 계신 분들을 더욱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통 통장님도 만나 동네 이야기를 더욱 듣고 싶습니다.

 

공항동 골목길 건너편, 방화1동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골목길 사이로 다른 동이지만 역시 다세대 주택과 좁은 골목이 많습니다. 주민들은 공항동과 방화1동이 아니라 같은 동네이자 이웃들로 생활하실 겁니다. 이 방화1동 골목도 마음에 남습니다. 행정구역으로 공항동이 아니지만 공항동 주민의 생활권이니 언젠가 어떻게든 만남이 이어지리라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5통 지역을 탐색하며 주민을 만났습니다. 유혜숙 선생님과 한달에 한번이라도 함께 나오기로 했습니다. 동료와 함께 걸으니 든든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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