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우리마을 축제!'가 돌아왔어요~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1. 두근두근 우리 마을 축제 준비

두근두근 우리마을 축제는 방화2동에 사는 주민들이 축제를 즐기며 서로 친해지기를 바라며

매년 진행하던 마을 축제입니다.

2023년 코로나19 해제에 맞추어 복지관에서도 준비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을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복지관과 관계가 있는 다양한 기관과 모임이 힘을 합쳤습니다.

강서구 육아지원 코디네이터, 꿈샘누리공방, 꿈자람 책놀이터 작은도서관, 방화동 배움놀이터, 한강소풍모임, 보석십자수 모임, 소드래, 요리동아리 삼시세끼, 우리동네 키움센터 강서 4호점 방화2, 유화모임 등 모두 세어보니 10개의 모임입니다.

 

10개의 모임은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부스를 준비하고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모임이 많으니 다양한 놀거리가 준비된 축제가 될 겁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마을 축제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재미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다시! 돌아온 두근두근 우리 마을 축제

축제 당일인 114일 토요일, 축제 준비를 위해 복지관 앞마당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열린 축제에 혹여나 비가 와서 힘이 빠지진 않을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하늘도 재밌게 놀라고 도와주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책상과 천막, 의자를 깔고 미리 섭외해둔 자원봉사자들을 부스마다 배치하며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 오늘 하루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길 바랬습니다.

 

2023 두근두근 우리마을 축제 부스 
구분 동아리 부스 내용 영역
1 강서구 육아지원 코디네이터 강서구 육아지원 코디네이터 홍보 / 전통놀이 체험 홍보/놀이
2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교육문화사업 홍보 / 페이스 페인팅 홍보 / 체험
3 꿈샘누리공방 맛있는 먹거리 먹거리
4 꿈자람 책놀이터 작은도서관 추억사진관 체험
5 방화동 배움놀이터 미션놀이터 놀이/체험
6 한강소풍모임 뿅뿅 방화오락실 놀이
7 보석십자수 모임 보석십자수 체험 체험
8 소드래 양말목 티코스터 만들기 체험
9 요리동아리 삼시세끼 어묵탕 만들기 체험 체험/먹거리
10 환경모임 기획단 나만의 그립톡 만들기 체험
11 유화모임 꽃 엽서 만들기, 전시회 체험/전시
12 김씨 아주머니 두근두근 타투스티커 체험 체험 
13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우리 마을 번개팅 홍보
14 본부석 소감 수집, 축제 참여 상품 전달 홍보

 

축제 준비를 마치고 준비한 계획에 따라 부스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서구 육아지원 코디네이터 분들은 활쏘기와 버니돌리기, 신나는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교육문화사업 홍보 부스에서는 복지관의 피아노, 미술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얼굴이나 손 등에 귀여운 그림을 그리고 축제에 와있다는 느낌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꿈샘누리공방에서는 축제의 꽃인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소떡소떡, 제육볶음, 떡볶이 등 여러가지 맛있는 먹거리는 주민분들이 더 힘차게 축제를 즐기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꿈자람 책놀이터에서는 영수증 사진기와 사진액자 만들기로 추억사진관을 준비했습니다.

주민들은 이웃, 가족,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이를 가져가며 오늘을 추억할 수 있을 겁니다.


방화동 배움놀이터에서는 놀이 프로그램인 숨은그림찾기&퀴즈, 배드민턴 대결과 체험 프로그램인 걱정인형 만들기를 준비했습니다. 주민들은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게임을 즐기고 걱정인형을 가지고 가셨습니다. 게임을 즐기며 얻은 즐거움만큼 걱정인형이 주민분들의 걱정을 가져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강소풍모임에서는 여러가지 퀴즈를 준비해 공항중학생과 대결하는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보석십자수 모임에서는 작은 보석십자수 체험키트를 준비해 주민들이 보석십자수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도왔습니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 여러 자극적인 매체들로 인해 진득히 앉아서 활동에 푹 빠져 즐기기 어려운 요즘 아이들은 보석십자수를 하며 집중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소드래 모임은 양말목과 직조틀을 활용해 티코스터(컵받침)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어 더 즐겁게 활동하셨을 것 같습니다.

 

요리동아리 삼시세끼는 우리 복지관에서 오랜시간동안 진행되어온 요리모임인 만큼 어묵탕 만들기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어묵탕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며 손과 입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렸습니다.

 

환경모임 기획단은 나만의 그립톡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요즘 휴대폰 악세사리 중 그립톡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서 인기가 많은 부스였습니다. 각자 자신의 성향따라 그립톡을 만들어 그만큼 더 애착을 갖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립톡을 볼 때마다 오늘의 추억을 떠올리며 내년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복지관에서 잘 알고 지내는 김씨 아주머니는 타투스티커를 준비해 주민분들께 작은 타투를 새겨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예쁜 그림을 몸에 그리며 즐거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화모임에서는 꽃 엽서 만들기와 전시회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종이에 꽃을 붙이고 그에 맞추어 그림을 그려서 만드는 엽서입니다. 옆에는 유화모임에서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복지관에서 새로운 주민을 만나기 위한 번개팅 부스,

무료급식사업 급식지원단을 모집하는 홍보 부스 등 여러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참여한 주민들에게 참여스티커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10개 이상의 부스 스티커를 받아온 분들에게는 본부석에서 준비한 특별선물을 드렸습니다.

즐거운 체험도 하고 선물도 받아가니 주민분도 더 즐겁게 참여한 것 같습니다.

 

저도 사회복지사로써 이런 대단위 사업에 직접 참여해 본 것은 처음입니다.

준비하면서 주민분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 재밌게 즐기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많은 기대 속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주민분들이 모두 다 즐겁게 참여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축제가 주민들이 서로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고,

다음에 이런 축제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아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담당하던 모임인 배움놀이터 기획단 아이들도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니 더 즐거워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축제가 참여 주민분들께도, 진행에 참여한 나눔 주민들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매년 이어지며 방화2동의 특별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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