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방화2동 금손 이웃들이 모인 '보석십자수 모임' 이야기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는 방화2동 지역주민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보석십자수 모임'이 있습니다.

연령대는 다르지만 서로 일상 이야기, 동네 이야기 나누시며 즐겁게 모임을 하고 계십니다.

올해 보석십자수 모임을 담당하게 되면서 주민분들과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을지 궁리했습니다.

권민지 과장님의 슈퍼비전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보석십자수 활동을 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모임 구성원분들께 보석십자수 활동을 함께 해보려고 하는데 어떤 작품으로 시작하면 좋을지 여쭈었습니다.

"처음이라고 작은 작품을 사기도 하는데 오히려 크기가 있는 작품을 완성하는 게 더 좋아요."

"보석 색깔이 단조로우면 금방 싫증 나고 질릴 거예요. 색깔이  화려한 게 처음 시작하기에는 좋아요."

"우리는 **사이트에서 주로 사요. 선생님도 한번 들어가서 봐요. 예쁜 디자인이 참 많아요."

"처음하는 분들은 이 풍선 그림도 많이 하더라고요. 이게 색깔이 많아서 하기 좋겠네요."

주민분들께 여쭈어 보니 그동안의 경험들을 많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보석십자수 모임에서 함께 할 작품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입문용으로 완성하기 좋은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보석십자수 모임 덕분에 담당자도 새로운 경험을 쌓아갑니다.

그동안의 경험들을 모아 나누어 주신 보석십자수 모임 주민분들께 감사합니다.

주민분들과 함께하는 보석십자수 활동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먼저 색깔별로 보석들을 모아 정리해야 합니다.

송복남 어르신께서 댁에 가지고 계시던 정리함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선생님 주려고 가져왔어요~ 여기에 보석들 옮겨 담아요."

인정이 넘치시는 송복남 어르신입니다.

보석을 옮겨 담는 모양새가 아직은 서툴게 느껴지셨는지 송복남 어르신께서 옆에서 함께 거들어주셨습니다.

송복남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이 참 귀하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보석십자수 모임'이지만 모임 안에서의 활동은 주민들이 원하는 활동으로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웃과 어울리고 이웃과의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면 구실은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요즘은 모임 구성원분들이 뜨개질 활동을 즐겁게 하고 계십니다.

서로 서로 뜨개질 방법을 알려주고 배우면서 주도적으로 모임을 꾸려가고 계십니다.

보석십자수 모임에는 금손 주민분들이 모이셨나 봅니다.

앞으로도 주민분들이 주도적으로 이웃모임을 이끌어가실 수 있도록 잘 거들고 싶습니다.

사회복지사에게 '관계주선사'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이웃 관계를 주선하는 일도 잘 해보고 싶습니다.

송복남 어르신께서 만드신 뜨개 가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