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탐색] 17, 19통 통장님과 함께한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강서구에는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이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은 주 2회 찾아오는 분리수거함에 주민분들이 유리병, 캔, 페트병,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면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는 사업입니다. 

출처 : 강서구청

강서구 지역 내 17개동에 80개소가 운영중이며, 10월까지 진행됩니다. 방화2동 중 16~20통에 해당하는 개화동에서도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을 16통 사이에 위치한 내촌 어린이공원 앞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지역에서 이뤄지는 여러 활동에 참여하며 더 많은 주민분들을 만나고, 통장님들과의 관계도 잘 쌓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개화동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을 담당하고 계신 17통 전금혜 통장님, 19통 박형숙 통장님께 연락드렸습니다.

 

"통장님,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찾아뵙고 인사드렸던 복지관 개화동 담당자 방소희입니다. 혹시 이번 주에 재활용 정거장이 예정대로 진행되나요? 만약 진행된다면 저도 시간 맞춰서 참여하고 싶어서요!"

"안녕하세요, 복지사님~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은 화, 목요일 오후 6~9시까지 합니다. 내일도 하죠~ 오실 때 연락주세요."

 

통장님께서 친절하게 시간을 다시 알려주시며 연락주셨습니다. 권민지 과장님께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에 가게 됐다고 말씀드리자, 만나는 이웃분들께 복지관 소식지와 물티슈를 전달해드리며 인사 나눠도 좋겠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복지관 소식지와 물티슈와 설레는 마음을 가득 싣고 개화동으로 향했습니다!

 

전금혜 통장님, 박형숙 통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통장님께서 찰옥수수를 쪄오셨다며 나눠주셨습니다. 매번 통장님을 뵈러갈 때마다 당신의 것을 흔쾌히 내어주시고 나눠주심에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자 몇몇 이웃분들이 오셔서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셨습니다. 끌차에 재활용품을 한가득 담아 분리배출하고 종량제 봉투로 바꿔가는 이웃분도 계셨습니다. 통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곳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은 다른 정거장에 비해 한꺼번에 많은 주민분들이 이용하시지는 않고, 간간히 주민분들이 오시는 편이라고 하십니다.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새로운 주민분들을 지역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며 저를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미 재활용 정거장(16통 내촌 어린이공원 앞)

권민지 과장님, 선배 사회사업가 선생님들 모두 "지역을 자주 나가야 해요."를 많이 말씀하시는 이유가 이런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을 나가 주민분들께 나와 복지관을 알리는 것.

주민분들께 인사드리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쌓아나가며 지역에서 이웃 관계를 좋게 해볼 만한 것들을 함께 하는 것. 

 

남은 하반기도 틈틈이 지역을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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