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똑똑-! 개화동에서 이웃을 향한 마음이 도착했습니다! (부제 : 상추로 전하는 마음)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양 씨 어르신은 20통 상사마을에 거주하십니다. 이번에 방화2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건강음료를 지원해드리는 당사자이기도 하십니다. 양 씨 어르신이 음료를 드시며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 건강은 괜찮으신지 인사 드리고자 댁에 방문했습니다.

양 씨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양 씨 어르신은 허리가 아프셔서 먼 길을 다니지는 못하지만,  집 앞 텃밭을 가꾸는 재미로 산다고 하셨습니다. 양 씨 어르신께 나중에 기회가 되면 텃밭도 구경시켜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침 선생님들 가시면 텃밭에 가려고 했는데, 오늘 같이 갈래요? 내가 구경시켜줄게요."

 

양 씨 어르신께서 텃밭을 구경시켜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양 씨 어르신과 텃밭으로 향했습니다.

양 씨 어르신의 텃밭입니다. 양 씨 어르신은 완두콩, 상추 4종류를 키우고 계십니다. 종류별로 풍성하게 핀 상추를 보는데 보기만해도 마음이 푸릇푸릇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양 씨 어르신은 큰 비닐봉지를 꺼내시며 상추를 담아주셨습니다.

"선생님~ 가져가서 드세요. 이건 농약도 하나도 안 치고 키운 거예요. 샐러드 해먹어도 좋고."

 

힘들게 키운 상추를 선뜻 나눠주시는 모습을 보며, 양 씨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양 씨 어르신께 감사하다고, 잘 먹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복지관으로 돌아와 권민지 과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주민분들과 함께 나눠도 좋겠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양 씨 어르신께 선물해주신 상추를 주민들과 함께 나누어도 괜찮을지 여쭸습니다.

 

"내가 상추를 선생님한테 준 순간부터 그 상추는 내 손을 떠났어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하셔도 되어요. 다음에 완두콩 딸 때도 놀러와요."

양 씨 어르신께서 주신 상추를 소분해 비닐봉지에 담았습니다. 곁에있기1팀에서 만나고 있는 주민분들께 전달해드렸습니다. 상추를 받은 주민분께서도 감사하다고, 잘 먹겠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양 씨 어르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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