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람들] 함께 먹으니 더 맛있네요~(꽃보다 할매)

날씨가 추워져서 놀러 가기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 함께 모여 밥 한 끼

먹자고 하셨습니다.

 

"아들과 함께 밥 먹으러 왔다가

알게 된 식당이 있는데 거기가

맛이 괜찮더라고. 거기 가보면 어때요?"

 

이 씨 할머니가 제안해주셨습니다.

가격도 적당했습니다.

 

김 반장님이 다른 어르신들에게

물어봐주기로 하셨습니다.

 

"다른 할매들도 좋다네요.

거기로 예약해요."

 

그래서 11월 4일 월요일

다 함께 모여서 저녁 먹기로 했습니다.

 


 

식당에 가서 자리 잡고 앉으셨습니다.

뜨끈한 설렁탕 국물에 돌솥밥이

함께 나오는 거였습니다.

 

 

"국물이 싱거우니께 이거 좀 넣어."

"김치 먹기가 힘들지? 내가 잘라줄게."

"워메. 너무 싱겁네. 더 넣어봐."

"아니 왜케 짜게들 먹어~"

 

서로 챙겨가면서 식사하셨습니다.

정겨웠습니다.

 

"이것 좀 더 먹어봐. 부족하지?"

"다 함께 먹으니 맛이 좋네."

"너무 맛있어."

 

다들 좋아하셨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건 

돌솥밥에 누룽지가

조금 타서 나온 것들이 있어서 

누룽지를 드시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타지 않은 누룽지를

나눠먹었습니다.

 

"구수하네. 내건 너무 썼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커피도

먹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함께 저녁 먹으니 어떠셨어요?"

"소감? 소감은 없어요. 그냥 좋다 좋아~"

 

이렇게 함께 모여서 먹으니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혼자 먹는 것보단 역시

여럿이 함께 먹는 것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동네 사람들 활동에 참여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활동이 특별하거나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저 일상을 서로 나눕니다.

소소합니다. 

당신들의 일이기에 스스로 준비하십니다.

웃음이 있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서로를 잘 알아가며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밥 한 끼 먹어요~ 

 

- 글쓴이 : 곁에있기팀 권민지

 

댓글(1)

  • 양원석
    2019.12.11 11:16

    맞아요. 일상이 담박하고 소박해요.
    그래서 언제든 할 수 있고 또 지속할 수 있어요.
    맞아요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