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자람 책 놀이터] 중기사회사업으로 돌아온 예림, 똥시쓰기대회 첫모임.

(글쓴이:이예림 예비사회복지사)

#190906 중기사회사업 씨앗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여름 내내 함께했던 권대익 선생님께서 합동수료연수 때 하신 말씀입니다. 
박노해 시인의 시 제목이기도 합니다.

잊지 않으려 했습니다. 더 관심 두고 열정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여름 단기사회사업 마치고 성과나눔회 참여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정한별 선생님께서 사회사업 궁리하고 계신다 했습니다.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재밌게 사회사업 해 볼만한 일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할수록 점점 더 설렘 더해지는 우리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191001 행복한 만남


며칠 동안 생각이 깊어져만 갔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부담 느끼지 않게 소박한 일 하고 싶지만, 소박하다고 해서 가볍게 여겨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잘 이루고 싶고 잘 거들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하는 일이 많이 겹쳤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때를 놓치지 말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한별 선생님께 연락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선생님도 연락 주려는 생각 있으셨다 했습니다.

선생님과 만나기로 한 날이 되었습니다. 성과나눔회 때의 설렘이 되살아났습니다. 이야기 나눠보니 더 좋은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함께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 한 번 해보자!’ 마음 가지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해보자!’ 해주신 정한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두근거리는 소식!


모임 시간보다 조금 일찍 공유터에 도착했습니다. 정한별 선생님과 오늘 이야기할 사항들 정리했습니다. 

모임 장소인 도서관에 내려가 오랜만에 뵙는 도현주 선생님과도 인사했습니다.

시간이 가까워져 오자 먼저 김민경 님 오셨습니다. 

첫 만남의 설렘도 잠시, 복지관 오는 길에 처음 뵈면 어떤 말을 하면 좋을지 내내 궁리했습니다. 

바닥에 머리카락이 많다는 말 한마디에 집안에 있는 머리카락 이야기까지 나오기 시작합니다.

박정준 님과 정혜영 님도 오셨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의논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 부담스러워 하시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다음 모임 때 또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제4회 문학관


‘똥시쓰기대회’는 제4회 문학관입니다. 어느 화장실에 똥과 관련된 시가 붙어 있던 모습을 본 정한별 선생님의 재미있는 기억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준비모임 참여하셨는지 여쭈었습니다.
박정준 님은 어떻게 이루면 잘 될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참여하셨다 했습니다.
김민경 님은 아이가 참여할 예정이라 함께 하고자 참여하셨다 했습니다.
정혜영 님은 예전에도 복지관 프로그램으로 좋은 경험 있으셨는데, 이번엔 준비부터 함께하고자 참여하셨다 했습니다.

정한별 선생님은 하나부터 열까지 여쭤보며 하고 싶다 했습니다.
도현주 선생님은 복지관 프로그램이지만, 의견을 듣고 싶어 참여하셨다 했습니다.
저는 ‘똥시쓰기대회’를 생각해낸 정한별 선생님 얼굴의 신난 표정을 보고 재밌어 보여서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시는 걸까 하는 물음이 있었는데 모두 들어보니 ‘함께’하고자 하셨습니다. 함께하면 더 잘 이룰 수 있겠습니다. 함께하니 더 재밌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상품은 무엇으로 준비할지, 누가 참여할 수 있는지 등을 정했습니다.
모여서 이야기하니 회의인가 모임인가 했습니다. ‘회의’는 무언가 무겁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준비‘모임’이라 하니 가볍게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이니 재밌는 의견과 생각들이 기차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작품 접수 외에도 모여서 할 수 있는 백일장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일부러 회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싶었습니다. 포스터가 짠 하고 나오기 전에 초를 쳐버리면 안 되니까요!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저마다 쓰고 싶고 나누고 싶은 똥시가 있을까 싶어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 사정을 살펴 11월 안에 모든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루하루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 들어섰지만, ‘똥시쓰기대회’를 참여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복지관으로 여러 사람들이 모여 따뜻해질 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즐겁습니다.

 

이건 어때요? 서로 물어가며 이야기하는 ‘똥시쓰기대회’ 준비 위원들

 

‘함께’해주신 박정준 님, 김민경 님, 정혜영 님 첫 만남 재미있었다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끼는 간식들 내어주신 정한별 선생님 고맙습니다.

오늘 모인 분들 덕에 다음 모임도 얼른 오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조금 더 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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