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줄넘기] 줄넘기 다같이 하면 어떨까?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사업 홍보를 위해 

공항동에 위치한 다솔 공원에

왔습니다.

 

한적하니 드문드문 동네

주민들이 쉬다가는

공원입니다.

 

홀로 줄넘기를 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줄넘기 내려놓고 설명 들어주는 현수

"안녕하세요? 방화11복지관에서

나온 사회복지사 선생님이에요."

 

혹시라도 아이가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무섭다 느낄까 봐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왜 혼자 줄넘기하고 있어요?

줄넘기하다가 학원가요?

 

줄넘기를 소재로 여러 질문을

쏟아부었습니다.

 

혼자 줄넘기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줄넘기하면

어떨지를 물었습니다.

 

"덜 심심하겠죠."

 

함께하는 것이 덜 심심한 일이라

말하는 아이가 줄넘기 모임 해보고

싶다 하면, 부모님이 허락해주시면

동네 아이들 모아 다솔 공원에서

줄넘기 모임 가지고 싶었습니다.

 

친절하게 질문에 대답을

해준 친구에게 사회복지사,

복지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이야기해주고 싶었습니다.

 

"고독사 가 뭔지 알아요?"

"홀로 사는 어르신이 외롭게 돌아가시는 거요."

 

아이가 고독사 뜻을 알고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러니 더 이야기

나누는 게 재밌었습니다.

 

요즘 주위에 고독 사하시는 분,

주차나 소음 문제로 폭행을 가하거나

살인까지 저지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공항동에서 만큼은 그런 일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나와서 

'모임' 꾸리는 일 도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초등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아는 어른을 만나면 담배를 뒤로 숨긴다 

말했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아냐고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담배 피우는 행동을 보여주기 싫으니까요."

 

본인이 아는 사람에게는 대부분

나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합니다.

동네에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나쁜 모습이 줄어들지 않겠냐 고

말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많아지는 동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임'을 꾸린다 설명했습니다.

모임에는 자주 만나고 자주 보니 친해지고

아는 사람 된다 했습니다. 

 

"이제 알겠어요."

 

친구의 이름은 현수입니다.

공항동에서 처음 만난 친구인데

이렇게 이야기 들어주니 고마웠습니다.

 

"줄넘기 친구들이랑 모여서 같이 하면 어때?"

"좋아요. 그런데 홍보하는 거 힘들 거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 직업도 좋은데 힘들 거 같아요."

 

"선생님이 함께할 친구들 모으는 거 도와줄 건데

해보는 거 어때? 그리고 현수가 부모님께도

여쭤봐야 하는데 할 수 있겠어?"

"네. 해볼게요."

 

부모님께 여쭤보고 허락해주시면

연락 주기로 했습니다.

현수가 여러 친구들과

다 같이 줄넘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댓글(1)

  • 양원석
    2019.10.30 14:35

    저는 무엇보다 선생님 모습이 먼저 들어오네요.
    나이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고,
    동네 구성원으로 한 분의 어엿한 주체로 여겨
    자세히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설명하시는 모습이 감동이에요.

    그 마음 전해져서 현수님도 진지하게 임할 것 같아요.
    이번 활동 자체만으로도 이미 사회사업 목표를 한 걸음 이루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