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민관기관 네트워크 모임 '화기애애'

[글쓴이 : 김미경 과장]

 

5월 18일 오후 방화2동 주민을 돕는

민관기관 5곳이 모였습니다.

3월 모임을 시작하고 세 번째 만남입니다.

 

이번에는 「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 41쪽까지

읽어 오기로 했습니다. 책은 모두 각자 구입했습니다.

그만큼 학습모임에 의지가 높았습니다.

 

오늘 모임은 방화2동 주민센터에서

차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A4용지에 책을 읽은 후 기억에 남았던 내용,

와닿았던 이야기, 고민했던 내용 등을 적어 나누기로 했습니다.

 

먼저, 독서모임에 많이 참여해 보셨던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강혜지 선생님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강혜지 선생님은 영화나 책에서 앞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사례관리 과정마다 당사자를 자신과 같은 인격적

존재로 만나기를 제안합니다.'는 내용이 저자가 전하고 싶은

핵심 내용인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례관리는 사람관리가 아니다,

사례관리 정명'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혜지 선생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례관리 정명에 대한 생각, 공공에서 사례관리 목적과 실천,

사례관리 한계, 당사자가 스스로 하실 수 있도록 돕는 역할, 실천 현장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더 나눴습니다.

 

이어 당사자의 자기결정, 새옹지마 이야기에서 찾는 사례관리 의미, 

죽음에 있어 자기결정은?, 안쪽 자원과 바깥 자원, 위험한 통합사례회의,   

당사자가 참여하는 사례회의, 통합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

 

당사자가 끝까지 자기 삶을 선택하고 통제하도록 돕는 실천, 

정신장애인의 회복, 당사자 자원, 비공식 자원, 평범한 자원,

당사자의 선택과 존중,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의 사회적 낙인과

사회복지를 하게 된 이유까지...

 

그리고 당사자야 말로 당신 삶의 전문가, 역량강화라는 말은

당사자의 능력과 역량을 낮게 표현한 것은 아닐까? 회복이 더 나은

표현은 아닐까,

 

우리는 당사자를 이해할 준비가 되었는가? 정신질환의 증상을 이해하는 것은

양날의 검일 수 있다, 바른 이해가 필요. 정신과 약을 먹는 순간

스스로가 정신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을 삼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배제된 분들에게 지속하여 노크하는 것도 의미 있는

개입이다. 무서움과 바른 실천 사이에서 사례관리자 보호를 위한 제도,  

무분별한 자원 연계의 평지풍파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강혜지 선생님을 시작으로

동일 기관 정혜미 팀장님, 강서구청 희망복지팀 김미경 선생님,

방화2동 주민센터 이성애 팀장님과 김병완 계장님,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손혜진 주임님, 권민지 주임님 이렇게 생각을 공유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니

비슷한 생각이 많았고 이야기 나누며 위안을 받았다고

강서구청 김미경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방화2동 주민을 함께 도우니

어떻게 돕는 것이 잘한 실천인지 같이

고민하고 배우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현장이 다르니 생각이 다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으나

비슷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과정이 귀합니다.

말씀하신 내용 모두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또 감탄합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바람직한 사례관리를 위해

함께 공부하고 의견 나누고 도우며 실천하니

복 받았습니다.

 

 

*통합사례관리업무지원회의와 기타논의

이어서 SH서울도시주택공사 11단지 관리사무소

김선희 계장님과 함께 협력하여 도우면 좋을 분들

상황을 이야기하고 역할을 나눴습니다.

 

모임 이름을 정했습니다.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강혜지 선생님이 제안한

민관기관 네트워크 모임 '화기애애(방화동 민관기관 靄愛)'입니다.

 

다음 모임은 6월 14일입니다.

 「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 42쪽부터 81쪽까지

읽고 나누기로 했습니다.

 

6월 21일(금) 16시부터 18시까지

실무자를 위한 정신질환 이해 교육을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방화2동 주민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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