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실무학교] 이지우 학생이 청소년 설악산 여행「다섯별의 동행」을 읽고 쓴 독후감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6. 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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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학생이 청소년 설악산 여행「다섯별의 동행」을 읽고 쓴 독후감
지난겨울 사회사업 실무학교(단기사회사업)로
다섯 명의 청소년과 설악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섯 청소년은 실습생 전소영 학생이 실습 카페에 쓰는 글을 매일 정독했습니다.
퇴고 과정을 거쳐 설악산 여행 이야기를 담은 「다섯별의 동행」 책을 출판했습니다.
책이 나오고 다섯 청소년에게 책을 선물했습니다.
이지우 청소년은 책을 받고 그 날 밤 모두 읽었습니다.
책 읽을 소감을 독후감으로 부탁했습니다.
지우가 독후감을 잘 썼습니다.
독후감만 읽어도
단기사회사업이 기관과 당사자와 부모님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실습생이 청소년을 어떻게 만났는지
글쓰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우에게 고맙습니다.
지우에게 동의를 구하고 독후감 전문을 싣습니다.
아래 파란색 링크는 관련된 내용을 담았습니다.
[사회사업 실무학교] 설악산 여행 청소년에게 출판된 책을 전했습니다.
[사회사업 실무학교] 어젯밤 책 한 권 모두 읽었어요.
독후감 전문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방화11단지복지관에서 설악산 여행을 다녀왔는데
함께 동행해 주신 전소영 선생님과 권대익 선생님께서
“다섯 별의 동행” 이라는 멋진 제목으로
설악산 여행을 배경으로 한 책을 제작 해주셔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부분은
설악산 여행을 가기 위해 친목 다지기, 회의하기, 북한산 산행, 바자회 등
여러가지 노력들을 동원하여 결국엔 설악산 여행을 가게 된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들 중에서도 서로의 갈등과 많은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서로 잘 타협하여 해결해 나갔습니다.
이 과정들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 같은데
그동안 설악산을 가기 위해 했던 시간 투자와 노력들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권대익 선생님께서 하자고 하시길래 무작정 했습니다.
하지만 설악산 정상(대청봉)을 다녀오니
뭔가 엄청난 대단한 일을 이루어낸 것 같았습니다.
설악산을 올라가는 과정은 정말 헬기를 부르고 싶을 정도로 힘들기도 했지만
정상에 올라가고 나니 “내가 설악산에 오길 백만 번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또 저희의 설악산 산행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임문희 담임 선생님께서
매일 같이 저를 보시면 설악산 정상까지 올라간 게 장하다며 칭찬을 퍼부어 주시고,
수업시간에도 반 친구들에게 제가 설악산 정상까지 올라갔다며 자랑을 마구 해주십니다.
그로 인해 저는 반에서 산악인이 되었답니다.
저는 설악산을 다녀온 후 1km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설악산 등반을 하기 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무심코 다녔는데,
설악산에서 1km를 뼈빠지게 올라왔기 때문에
소중함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전소영 선생님의 노력이 정말 많이 느껴졌습니다.
전소영 선생님은 저희를 처음 만난 날부터 저희에게 잘해주려 노력해주시고,
항상 회의를 하면 “~로 하자” 가 아닌 “너희들의 생각은 어때?” 라고 하시면서
저희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시는 말투 하나하나가
“우리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시고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이들 한 명 한 명씩 장점들과 특징들을 세심하게 기억하시고
책에다가 써주신 것을 보았는데
전소영 선생님의 노력에 눈물이 났습니다.
설악산 여행 동안에는 전소영 선생님이랑 친해질 기회도 없어서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비록 우리의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다음 번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대전에서 바로 달려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대익 선생님도 청소년 사업 프로젝트를 기획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멋진 추억들이 생겨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원조 산악인이신 권대장님 감사합니다.
제가 처음 설악산을 간다고 했을 때 엄마께서 못마땅해하셨습니다.
하지만 복지관에서 열린 출정식과 수료식을 통해 엄마에게 많은 믿음과 노력을 보여드리니
오히려 설악산에 잘 다녀온 것 같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제가 만약 설악산 여행을 가지 못했더라면
설악산 대청봉에 올라갔다 온 엄청난 자랑거리와 의미 있는 추억들을 잃어버렸을 것 같습니다.
설악산에 다녀오고 나서 새로 배운 것은 산과 자연이 이렇게나 멋있고,
산 내음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워온 것 같아서 매우 뿌듯합니다.
또한 제 생각에서 여럿이 뭉쳐서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앞으로 대청봉까지 올라갔던 힘으로 남은 10대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이번 여름에도 청소년 사업을 또 하게 된다면 설악산 여행 때보다 더 열심히 할 것 입니다.
사회사업 실무학교 : 실천 사례집 출판
글쓴이 : 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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