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5. 3. 18:51
날씨가 온화해지고 꽃이 만개하는 봄이 왔습니다. 주택과 함께하는 인사캠페인을 올해는 11단지 1동과 5동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1단지 주민들이 이웃과 봄인사 나누며 마음 따뜻해지는 4월이 되길 바랐습니다. 인사캠페인을 누구와 함께할지 궁리했습니다. 과거 여럿이내고향 사업으로 관계가 있었던 11단지 주민인 이 씨 할머니와 유 씨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두 어르신은 평소 그림 실력이 출중하셨습니다. 이 씨 할머니는 누구나 그림책 사업으로 그림책 작가도 하시며 전시회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유 씨 할머니는 이웃기웃 옹기종기 미술모임으로 이웃들과 그림을 꾸준히 그리고 계셨습니다. 봄인사캠페인을 어르신들이 마을 주민으로서 이루길 바랐습니다. 어르신들의 그림을 잘 그리시는 강점으로 붙임쪽지판을 만들어 이웃과 인..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5. 24. 11:33
쪽지판 떼러 가는 날 쪽지판 떼러 가는 날입니다. 우리가 붙인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많이 붙여주셨을까요? 하연이, 시훈이를 만나 11단지 아파트로 먼저 향했습니다. 하연이가 가는 길에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승강기 타면서 보았는데 11단지 아파트 사람들이 붙임쪽지랑 펜을 자꾸 가져가서 속상했어요. 사람들이 쪽지판에 욕을 써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며칠간 정성껏 만든 쪽지판, 아이들은 장난스럽게 꾸몄다고는 하지만 그 곳에 담길 따뜻한 말을 기대하며 만들었을 겁니다. 이웃들이 서로 고맙다는 말을 가득 써주기를,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잔뜩 써주길 말입니다. 하연이는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인정이 넘쳐 흐르는 것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연이가 사는 동네이니 하연이의 일이 되었고, 그래서 하연이의 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