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와 고려산 실습생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영상과 사진)

 

 

 

 


 

 

실습생이 여행하는 이유

 

6주 실습 가운데 일주일에 한 번은 실습생과 워크숍을 합니다. 

 

실습 지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4가지 핵심어가 있습니다. 

바로 공부, 실천, 추억, 글쓰기입니다. 

 

공부.

사업을 하기 전에 충분한 선행연구를 하며 공부합니다. 

사회사업가가 공부하며 준비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실천. 

한 가지 사업을 준비부터 평가까지 온전히 실습생이 실천합니다. 

실습용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 사회사업입니다. 

 

글쓰기. 

사회사업가의 글쓰기 이론과 실체를 지도합니다. 

왜 써야 하는지, 무엇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추억. 

당사자와 동료와 함께하며 가슴 시린 추억을 쌓습니다.

동료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함께하는 공동체를 경험합니다. 

산과 들, 바다와 계곡, 해 달 별,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고 만끽합니다. 

 

 

실습생 여행으로 이 추억을 경험합니다.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동료와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동료와 좋은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건강한 자존감이 필요합니다. 

 

어느 사회복지학과 교수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요즘 사회복지학과에 들어오는 학생 가운데 어려운 성장 과정을 경험한 학생이 많고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체 졸업하는 학생이 많다고 합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이루는 사회사업가가 먼저 공동체를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이웃과 인정을 살리는 사회사업가가 먼저 이웃과 인정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여행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도록 돕는 실습생이 먼저 자연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1) 친구랑, 자연이랑, 책이랑, 지역이랑, 어른이랑… 

① 집에서 골목에서 흙에서 물에서 숲에서 형 동생 친구 어울려 놀게 돕습니다. 

② 자연을 잘 누리게 돕습니다. 산과 들과 강과 바다, 논과 밭, 꽃과 풀과 나무, 해와 달과 별, 비와 눈과 바람을 좋아하게 돕습니다. 많이 걷게 합니다. 

- 복지요결 부록, 아동센터 사회사업, 2. 프로그램 가운데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야외활동으로 소규모 인원이 여행을 합니다.

실습생이 먼저 여행이 주는 재미와 힘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실제 사업으로 다녀오는 여행지를 답사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강화도 여행

 

 

석모도 민머루 해변을 다녀왔습니다. 

썰물로 갯벌이 드러났습니다. 

바다까지 한참을 걸었습니다. 

 

서해 갯벌에 처음 온 사람도 있습니다. 

 

갯벌에서 뒹굴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조심스럽습니다. 

얼굴에만 뻘을 묻혔습니다. 

 

맨발에 느껴지는 촉감이 좋습니다. 

갯벌에서 자라나는 생물도 신기합니다. 

파아란 하늘과 바다를 만끽했습니다. 

 

 

 

 

석모도 안에는 여러 산이 있습니다.

 

전득이고개에서 한가라지고개까지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까지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종주길도 있지만 

우리의 체력과 시간이 되지 않아 내려놨습니다. 

 

대신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상주산을 올랐습니다. 

사방이 탁 트인 멋진 전경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민머루 해변에서 생각보다 많이 머물러서 상주산 정상까지 갈 시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상주산 중턱에만 올라도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무럭무럭 가족 여행으로 상주산을 생각하고 있는 선재만 상주산 정상을 향했습니다.

산 정상까지 뛰어 올라왔습니다. 

상주산을 오르고 싶었는데 이를 만끽한 선재가 부럽습니다. 

 

 

 

 

 

강화도 고려산을 올랐습니다. 

봄철 진달래로 매우 유명한 산입니다. 

 

고려산을 오르는 길은 4곳 정도인데 가장 쉽고 빠른 백련사에서 올랐습니다. 

처음 가파른 산길을 올라 아스팔트 길에 올라섰습니다. 

데크길을 지나 고려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일몰이 보입니다. 

구름이 붉은 색으로 물드는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비전 워크숍

 

해가 지고 어두워졌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치킨을 나눠먹었습니다. 

 

컴컴한 밤에 랜턴 하나를 켰습니다. 

분위기가 따뜻합니다. 

 

아침에 작성한 비전 워크숍 종이를 꺼냈습니다. 

학창시절에, 이번 활동 가운데 이루고 싶은 비전을 나눴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힘들었던 순간도 이야기하며 눈물 흘렸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기다렸습니다. 

위로하고 격려하며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해질녘 붉은 노을처럼

동료를 향한 마음도 더욱 따뜻해졌습니다. 

 

평생 함께 하는 사회사업 동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 

 

*전체 사진

 

7월 17일 (토) 석모도 민머루 해변 1

7월 17일 (토) 석모도 민머루 해변 2 (feat 예지. 예영)

7월 17일 (토) 석모도 상주산 1

7월 17일 (토) 석모도 상주산 2

7월 17일 (토) 고려산 일몰

 

* 대표 사진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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