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잔치] 우리작은도서관에서 회의 했습니다.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도서관 대표님과 사모님께서 

밥을 대접해주시겠다 연락을 주셨습니다.

급하게 연락을 받아서 저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식사하면서 잔치 회의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려고 초대하는 거예요.

선생님 초대해서 특별히 더 맛있는 거

같이 먹게요."

 

감사했습니다. 

 

 

 

도서관 계단부터 음식 냄새가

폴폴 풍겼습니다. 

음식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을 거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접해주신 음식을 남기는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뷔페 형식으로 퍼서

먹는다 하셨습니다. 

 

월남쌈, 고사리무침, 잡채, 호박전, 오리훈제,

두부와 김치, 고등어, 총각무 

명절에 먹는 반찬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먹기 전에 한 컷

 

초대해주신 대표님, 사모님 고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회의했습니다.

이웃기웃 잔치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웃기웃잔치는 공항동 동네에 오가는

주민들과 함께 음식 나눠먹고

소통하며 어울리는 잔치입니다.

 

도서관 개관은 주민들이 모임, 공부, 책 읽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소입니다.

개관식은 그 소통의 장소를 홍보하는 활동입니다.

 

아무래도 대표님께서 교회를 시무하시는

목사님이시기 때문에 종교 이미지가

띄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종교와는 무관하게

도서관 운영 예정이시라 하셨습니다.

서로 하려는 목적과 방향을 이야기 나누고

본격적인 회의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계획한 건 뭐예요?"

"같이 계획하려고 왔어요."

 

음식은 냄새 많이 풍기는 종류로 

결정했습니다.

음식은 홍보가 되면서 부담되지 않는 메뉴로

'부침개'

먹고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팝콘'

과일은 부담되니 여력이 되면 하고 그렇지

못하면 안 하는 걸로 했습니다.

음료는 복지관에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사전에 도와주실 만한 분을 어떻게

모집하면 좋을지 고민하셨습니다.

 

 

 

기존 송편기술나눔활동에 오셨던

분들이 떠올라 연락해보겠다 했습니다.

3명이면 충분하다 이야기하셨습니다.

심원섭 님, 김재옥 님, 중국어 모임 나눔가

김송자 님께 부탁드려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홍보지도 미리 만들어보셨다며 보여주셨습니다.

자료 참고해서 복지사님이 좀 더 수정해달라 

하셨습니다. 

 

당장 오늘 또는 내일부터 홍보를 해야 하는데

홍보지 양식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하셨습니다. 간단하게 다시 만들 수 있겠다

말씀드렸습니다.

안내문구는 그대로 살리되, 일시 장소 내용 추가

할 예정입니다.

 

 

 

음식 재료를 나눠 주민 분들께

부침가루 사 와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려보기로 했습니다.

 

사모님과 관계가 깊지 않아

제가 연락드리기로 했습니다.

 

<준비사항>

홍보 - 대표님, 사회복지사

홍보지 제작 - 사모님, 사회복지사

 

도와주실 분 구하기 -  사회복지사

 

음식 재료 - 주민께 부탁, 대표님과 사모님

음식 구입 - 사모님과 주민 한 분

요리 - 도와주실 분 세 분과 사모님

음료수 구입 - 복지관

팝콘 준비 - 대표님

회의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와주실 만한 분들도

함께 회의해서 역할을 구체적으로

정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치를 4일 남겨두고 든 생각이기에

실천할 순 없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함께할 건데 회의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에게 

더 잘 설명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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