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실무학교] 책모임 참여자 어성결 님의 후기

 

[사회사업 실무학교] 책모임 '이웃과인정' 30호 읽고 나눴습니다.

 

지난 주말, 11월 16일에 사회사업 실무학교 책모임을 진행했습니다. 

4명의 참여자가 모여서 월간 '이웃과인정' 30호를 읽고 나눴습니다. 

 

성결대학교를 졸업한 어성결 님이 참여 후기를 손글씨로 써서 보내주었습니다. 

동의를 얻어 공유합니다. 

 


 

11월 2일 진행하였던 '선배에게 묻고 현장으로 가'를 참여하게 된 이후 

책모임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살아오면서 책을 잘 읽지 않다가 최근에 책을 조금 읽어보면서

'내가 왜 책을 읽지 않고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이런 아쉬움과 함께 책을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책모임을 알게 되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모임이 처음이라 어색하였지만

진행을 하면서 하나의 책을 읽으면서도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각자 다른 부분에서 감명을 받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시각이 다양해지고 생각이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날 함께 읽었던 책은 '월간이웃과인정' 30호였습니다. 

 

각자의 다른 기관, 다른 직무와 다른 사업 속에서

자신의 가치와 실천 방법과 방향등을 솔직하게 담아낸 글이었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사실 머리에 종이 울렸습니다. 

 

'아 맞어. 내가 대학생활하면서 이러한 실천을 하려고 했었지.

'내가 실천하면서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했어야 했는데.'

등 다양한 생각이 교차했던 것 같습니다. 

 

이웃 (혹은 이용자 대상자)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혹시나 실수하는 부분은 없는지,

내가 마치 '해주는 사람'으로 행세하고 있지는 않은지

정말 예와 성을 다해서 관계를 맺었는지

점검해보고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재 청년 청소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하안종합사회복지관 희망플랜광명센터 '희망띵소'에서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처음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함께 해나가려고 하는 모습

예와 성을 다해 관계 맺어가려 했던 저의 마음이 좀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책모임을 통해서 자신을 반성하고

다시 한 번 결심하는 시간이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책모임을 통해 생각이 확장되고

여러 질문을 나에게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소중했습니다. 

 

 

(글쓴이 : 권대익 사회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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