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놀자] 방화동놀이공작소 기획단 면접


뜨거웠던 방화동 놀이공작소 기획단 면접


어제 방화동 놀이공작소 상반기 기획단 면접이 있었습니다. 

총 여섯명이 지원했고 여섯명이 모두 기획단이 되었습니다. 


다섯명만 뽑으려고 했는데, 

모두 훌륭한 인재라 누구 하나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김은희 부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한테 준비를 시켰어요? 정말 잘했어요. 복지관 직원 채용 때보다 더 잘하는걸요?"


찔렸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면접이라 많이 떨렸을 겁니다. 

그래도 대기실 웃음꽃방에서 왁자지껄 떠들고 장난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자. 이제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1조로 박하민, 조이정, 김다나 학생이 면접실에 들어가겠습니다.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그 순간부터 진지해졌습니다.

예의바른 모습으로 배꼽인사를 하고 면접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면접관 질문을 귀담아 듣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답했습니다.


"기획단에 지원한 이유를 말해주세요."


"저는 친구들이 행복하게 노는 모습이 좋아요. 그래서 기획단에 신청했어요."
"기획단 활동이 제 꿈에 한발작 더 다가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고, 그 사람들이 이웃이라면 더 좋겠어요."

"기획단이 된다면 어떻게 활동하고 싶나요?"

"소심하거나 소외된 친구들도 함께 놀 수 있도록 도울 거예요,"
"친구들이 동네 이웃들을 더 많이 알도록 소개해주고 싶어요."


아이들의 답변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각오를 들려주세요."


"죽어도 기획단, 살아도 기획단!"


5학년 정우가 외쳤습니다.


기대감이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방화동 놀이공작소 기획단 아이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1조로 면접 본 하은, 이정, 다나 모습


2조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면접을 너무나도 잘 봐서 면접에 푹 빠져있었나봐요. 


모두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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