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만남은 또다른 만남을 낳는다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복지관에 온 유현희 님을 만나다

유현희 님은 2017년 정가든 공동체 모임에

등록하여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근로로 인해 자주 나오시진 못하지만

월에 한번 진행되는 가든파티, 연초, 연말

행사에 오셔서 활동을 하셨습니다.


복지관 사무실에 인사할 겸 오셨는데

2017년도까지 정가든 담당자였던 저를 보시고

반갑게 인사해주셨습니다. 1년만 입니다.


"저는 선생님 다른데로 발령난 줄 알았어요."

"아니에요. 팀이 개편되서 공항동 이어주기팀으로 오게됐어요."


저를 기억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에도 유현희님이 어떤일을 하시는지 들었지만

자세히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다시 들으니 공항동에서 요양센터를 운영하고

계신다 하셨습니다. 


정우랑 팀장님과 이야기 나누시는 중에

우크렐레 연주를 하실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음에 공항동에 갈 때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놀러와요. 맛있는거 사줄게요."


유현희 님을 만나러 투유요양복지센터에 가다

공항동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오전부터 홍보지를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만들면 주민들이 

이웃기웃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홍보지를 만들고 나니 공항동에 더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때 만났던 유현희 님이 생각났습니다.

센터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센터에 처음 방문하는 거라 공항동 실천을

설명 드릴 2018년 소식지와

에코백, 볼펜을 챙겨 나섰습니다.


마침 처음 밑반찬 배달을 가는

봉사자에게 어르신 댁을

안내하러 한수현 주임님도

공항동에 나간다고 했습니다.


가는 길에 내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투유요양센터는 송정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무실은 노래가 틀어져있고 아늑한

분위기 였습니다. 


이웃기웃사업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우크렐레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저는 우크렐레 잘 못해요. 우크렐레를 연주하는 

모임에 2~3년 정도 있었어요. 혹시라도 재능을

나눌 수 있으면 갈 수 있어요. 같이 하시는 팀원들이

7~8년 배우신 분들도 있고 해서 잘하시거든요."


그리고 이웃기웃사업으로 하게 되면 본인은 처음에

하기보다 어느정도 모임이 생기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을 때 6~7월쯤 우크렐레 

나눔을 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새로운 주민을 만나다

"공항동 주민이 해야하는 거면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대부분

이쪽에 사시니까 소개시켜줄 수 있으면 

해드려야 겠네요."


이 말이 끝나자마자 손님이 오셨는데

공항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시는 분이고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 계신다 하셨습니다.

이웃기웃사업을 센터장님이 설명해주셨습니다.

예를 잘 들어 설명하니 쉽게 이해하셨습니다.


"콩나물 키우는 방법 알려주고 문순자 선생님이

치킨집 하니까 치킨 맛있게 튀기는 방법 알려줘도

좋을 것 같아요. 부담 안가져도 돼요. 재료도

다 각자 알아서 가져온다고 하니까요. 치킨집 홍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문순자님(손님)은 본인이 콩나물 키우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어렸을 때는 콩나물 키워서 

먹었다고 하셨습니다.


"한번 연락 줘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문순자님은

먼저 연락처 주시면서 전화달라 하셨습니다.


유현희 원장님이 방문상담 일정이있어서

나가셔야 했습니다. 

원장님께서 방문상담 가는 길에 저를

복지관 인근에 내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주민을 만나고 싶어 공항동에 나갔습니다.

뜻밖에 새로운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발로 뛰며 주민을 만나니

이야기 나눌 주민들이 늘어납니다.


공항동에 이웃과 잘 지내길 바라는 분,

이웃과 어울리기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러 다니면서

공항동 지역과 주민을 알아가겠습니다.

댓글(5)

  • 정우랑
    2019.03.05 18:42 신고

    사회사업하는데 가장 큰 힘은
    당사자 주민입니다.
    복지관에서 만난 주민모임에 계신 분이
    공항동에서 계획한 일에 관심가져 주시니
    든든합니다.

    유현희 센터장님을 복지관에서 뵙고
    함께 가보면 좋겠다고 저랑 이야기 나눴지요.
    안내지 만들며 어떻게 설명드릴지
    고민하는 신미영 선생님의 모습에서
    사회사업답게 잘 해보려는 열정 느꼈어요.

    앉아서 궁리만 하기보다
    직접 발로 뛰는 신미영 선생님.
    두루 다니면 문리가 트인다는
    복지요결의 한 구절이 떠올랐어요.

    어떤 재미난 일이 일어날지
    어떤 관계가 생겨날지 기대합니다.

  • 정우랑
    2019.03.05 18:46 신고

    이웃기웃사업을 구실로
    공항동 요양보호사님께 인사드리기!
    저도 함께 다니고 싶어요.

    우연히 만난 문순자님.
    한 분만 뵈어도 이런저런 일
    궁리해볼 수 있었지요.
    일상생활기술 나눔으로
    얼마나 많은 이웃이 어울릴 수 있을까요?

    함께 콩나물 길러
    콩나물밥이나 콩나물국 만들어 먹고.
    닭을 맛있게 튀기는 비법을 전수받아
    이웃과 치킨잔치 엽니다.
    생각만해도 절로 미소지어집니다.

    • 김미경
      2019.03.07 18:25 신고

      와, 저도 가고 싶어요!
      콩나물밥, 치킨잔치~~

  • 양원석
    2019.03.06 00:07 신고

    홍보지를 만드니 나가고 싶고, 나가니 사람을 만나고~^^
    잘 읽었습니다~

  • 김미경
    2019.03.07 18:26 신고

    얼마 전에 오셨던 유현희 님을 만나러 갔군요~
    빠른 실행력 멋져요 신미영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