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정초등학교 김정주 선생님과 만남

 

 

 

서울송정초등학교 마을인사 

 

코로나19가 60만명을 돌파한 상황에서도 학교는 개학을 했습니다.

새로운 해, 새학기를 시작하며 서울송정초등학교와 마을인사를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복지관 관장님, 부장님과 함께 교장 선생님을 만나려했지만 

확산되는 확진자 가운데 전체 모임은 미루고 실무자들과 먼저 만나기로 했습니다. 

 

서울송정초등학교는 공항동에서 꾸준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공항동 자연놀이터 '길위의학교'를 학교와 적극적으로 연합하며 함께했습니다. 

 

김정주 선생님은 강서양천 교육복지 실무자 모임에서

유일하게 복지관과 깊이 연합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지관 역시 김정주 선생님처럼 좋은 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고 좋습니다. 

 

올해 사업을 계획하며 공항동 이어주기팀과 김정주 선생님이 함께 만나기로 했습니다. 

한 해 사업 계획을 나누며 함께할 수 있는 일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김정주 선생님과 회의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여느때처럼 TV 화면에 우리를 맞이하는 문구를 써주셨습니다. 

 

우리 공항동팀을 환하게 맞아주셨습니다. 

늘 반갑게 환대해주시는 김정주 선생님 덕분에 학교로 오는 발걸음이 신나고 좋습니다. 

김정주 선생님을 만나는 학교 아이들도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학교에 오기 싫은 아이들도 김정주 선생님의 미소만 보아도 학교에 오고 싶을 겁니다. 

 

간식도 풍성하게 내어주셨습니다. 

커피와 다과를 넉넉히 주셨습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가져가서 먹으라고 챙겨주셨습니다. 

 

 

김정주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 학교와 복지관이 함께할 수 있는 일을 메모해서 정리했습니다. 

크게  네가지 입니다. 

 

1. 길위의 학교 - 친구야놀자 자연놀이터 활동

2. 생활복지운동 

3. 어린이 환경동아리 

4. 사례관리 

 

 

1.

먼저 길위의학교를 이야기 나눴습니다. 

작년에 함께한 아이들은 모두 6학년으로 올해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4~5학년 아이들 중심으로 사업을 합니다. 

참여할 아이들 홍보와 모집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2.

생활복지운동 (지역사회 켐페인)을 의논했습니다. 

서울방화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세 가지 캠페인을 소개했습니다. 

서울송정초등학교에서 한가지 캠페인이라도 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학교 전교생과 함께하는 캠페인은 학교 전체와 의논이 필요합니다.

신중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대신 교육복지사업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 가족과 산책하기, 가족과 꽃만들기 등. 

이 사업 안에 가족과 포옹하며 인사하는 내용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주 선생님과 의논하니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3.

어린이 환경동아리를 제안했습니다. 

코로나19로 환경이 중요해진 만큼, 아이들과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미 학교 차원에서 환경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도 이 일에 관심이 많아 적극 지원해주신다고 합니다. 

어린이 환경동아리는 학교와 겹치지 않는 활동으로 조금 더 궁리해보기로 했습니다. 

 

 

4. 

사례관리사업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복지관에서 사례관리로 만날 수 있습니다. 

복지관이 모든 욕구를 해결할 수 없지만 학교와 함께 머리를 맞대며 아이를 도우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온 마을이 무심하면... 

 

풍성하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복지관에서 서울송정초등학교 외에 공항동주민센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지역교회, 강서육아돌봄지원센터, 꿈샘누리공방 등과 함께 일하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지역 안에서 이렇게 함께하는 기관과 단체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 본 넥플리스 드라마 '소년심판'에서 김혜수의 대사가 생각났습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지. 

이를 거꾸로 말하면 온 마을이 무심하면 한 아이를 망칠 수 있다는 뜻도 돼."

 

드라마 대사처럼 아이들이 마을에서 건강하게 자라면 좋겠습니다. 

학교와 복지관의 연대도 그 첫걸음입니다. 

서울송정초등학교와 깊이 연대하며 마을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운동장에 아이들은 체육 수업으로 열심히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맑은 새싹 같은 기운에 저도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기운과 맑음이 오래도록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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