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 | 수료식

(글쓴이 : 정해웅 사회복지사)

 

여행 돌아보기

공항동 친구야 놀자 자연놀이터모든 여행이 끝났습니다.

 

송정초 교육복지실에 모여 그동안의 여행을 돌아봤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활동이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했습니다.

서로 활동을 하며 좋았던 점과 고마웠던 점을 나눴습니다.

 

친구들과 걸어서, 지하철 타고 멀리 떠나는 여행이라 좋았어요.”

친구들하고 여행하면서 놀 수 있어 좋았어요.”

 

여행을 돌아보며

 

여행에 친구들 어머님이 도움을 주신 이야기, 마을 어른들, 학교 선생님께 지원을 받은 이야기

모두 감사하고 좋았던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친구들과 멀리 여행을 가볼 수 있어도 좋았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해주신 부모님, 마을 어른이 있어 더 값진 추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의 여행, 우리 마을에서 함께한 여행,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료식 준비

두 번째 여행을 다녀오고 이제는 수료식(마침식)만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아이들과 함께 의논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싶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마음껏 먹고 떠들며 놀지 못한 게 아쉬웠나 봅니다.

코로나19로 다 함께 먹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메뉴라도 말해보면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햄버거, 짜장면, 떡볶이 등 코로나19만 아니라면 다 같이 먹고 싶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토크쇼가 끝나고 수료식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우리의 활동을 돌아보고 추억으로 남기기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는 팀과 영상 자막을 제작하는 팀으로 나누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핫도그, 손오공, MJ, K-, 작비가 사진을 활동 순서별로 정리했습니다.

마을 어른들께 인사했던 사진, 감사인사 드렸던 사진, 여행 사진을 잘 정리했습니다.

레몬비트가 사진에 자막을 넣었습니다.

 

 

수료식

여름 활동 길 위의 학교수료식이 끝난 이후 몇 번 만나지 않은 채 수료식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더 소박하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방향으로 잘 마무리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영상을 함께 보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방화동 두 개의 기획단 영상도 함께 보며

1년간 각 지역에서 어떻게 친구야놀자활동을 했는지 공유했습니다.

 

다른 기획단 영상을 보며 자연스럽게 우리 여행 활동에 함께하고 싶은 활동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렇게 장난끼 많은 아이들이 우리 영상이 나올 땐 조용해집니다.

서로의 얼굴이 나오면 부끄러워하면서도 저 때 재밌었지라고 여행을 추억하기도 했습니다.

 

장난을 치다가도 올해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만남이라는 말에는

다음에 또 할 거예요!’라며 재회를 약속했습니다.

 

각 기획단 활동 영상 공유(다같이 놀자)

 

아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물으니 모두가 행주산성 여행이라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4시간 넘게 국토여행으로 다녀온 여행이기에 가장 힘든 기억일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가장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교육복지실 선생님과도 친해져서 좋다고 합니다.

많은 어른에게 도움을 받아 여행 다녀오는 게 재밌었다고 합니다.

 

함께 친구들이 서로 응원하며 4시간 넘게 국토여행을 성공한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그 과정에 지지와 응원으로 함께 해주신 마을 어른, 부모님, 대학생 선생님들을 떠올려 봅니다.

이런 경험이 모두 바르게 성장하는 바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을 격려해주시고 아이들을 강점으로 바라봐 주시며

여행에 함께해주신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에게 짧은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복지관 이름으로 나가는 상장 대신에 부모님의 응원과 사랑한다는 한마디가 수료사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어머님들께서 직접 써주신 수료사와 활동 사진첩 전달을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인사했습니다.

 

이번 수료식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여행을 잘 준비하고 다녀왔음을 스스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가족, 친구, 이웃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는지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참 잘했다라는 뿌듯함이 생기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공항동 친구야 놀자 ! 길 위의 학교 ! 자연놀이터 !

 

핫도그, 손오공, MJ, K-, 히유, 레몬비트, 작비 모두 고생했어요.

덕분에 재밌게 사회사업 할 수 있었습니다. 잘 놀 수 있었습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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