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고시원 총무님 만남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지난 8월 우리들 고시텔 1층에 있는 편의점을 찾아가 똑똑 사업 홍보지를 전달하고 왔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때의 경험과 사업하며 알게 된 분들의 도움으로

고시원 총무님께 인사드리고 똑똑 사업을 설명드리고 이야기했습니다.

 

고시원 총무님은 저희가 찾아오기 이전에도

고시원에 거주하는 분들께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던 분입니다.

저희가 사업하며 알게 된 분들의 성함만 말씀드려도 그분과의 일화들이 술술 나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감탄스럽습니다.

총무님은 평소 고시원에서 돌아다니는 분들을 유심히 보셨습니다.

그러다 평소와 달리 나오지 않는 분이 있어서 방문을 두드리고 들어가 보니 침대에 쓰러져계셨다고 합니다.

총무님의 관심 덕분에 응급 상황을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당사자 님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주민센터에 직접 소개해드리고 도움을 주선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기초생활수급비를 받게 되어 생활이 나아진 분도 여럿 계십니다.

 

그밖에도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에 걱정이 담긴 잔소리도 해주신다고 하니 여느 사람 사람살이 같습니다.

이렇게 평소에 이웃에게 많이 관심 가지고 계시는 분이니 우리 사업 잘 알아주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사회생활 할 수 있도록 많이 제안해주세요.”

똑똑 안내지를 전해드리며 우리 복지관이 하는 일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웃 간의 관계를 생동하는 일에는 특히 공감해주셨습니다.

고시원에 거주하는 분들이 외출하고 사회생활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이시니 총무님과 함께 논의해서 고시원 잔치를 벌여도 좋겠습니다.

 

총무님을 만나 이야기하니 복지관에서 힘을 쏟아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필요한 이유를 들은 것 같습니다.

더 빨리 찾아뵈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앞으로 총무님과 자주 만나며 거주하시는 분들의 관계를 돕고 동네로 나오실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고시원에서 살맛 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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