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신박한 냉장고 정리(청소년 요리모임)_김치전 만들기

 

김치전 만들기_준비

 

정연이 어머니께서 마을 선생님이 되어주어 김치전을 가르쳐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루 전날 일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루 전에 다른 마을 선생님을 섭외하기도 힘들어 어떻게 해야할 지 걱정이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도중 정연이 어머니께 또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정연이 아빠가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연이의 아버님께서 마을 선생님이 되어 참치 김치전을 만들어주신다고 합니다.

아버님께 여쭤볼 생각을 못 했습니다.

정연이는 둘레 사람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참 잘합니다.

 

회의 시간이 다가오고 카카오톡 페이스톡으로 회의를 했습니다.

“정연이가 아버님을 소개해줄 수 있을까?” 물었습니다.

“어... 뭐라고 소개해야 해요?” 정연이가 어려워하니 아버님께서 나섰습니다.

“정연이의 아빠입니다.” 수현이와 아름이는 박수로 맞이해주었습니다.

 

청소년 요리 모임의 첫 번째 마을 선생님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재료를 알려주셨습니다.

참치 김치전의 재료는 김치, 부침가루, 튀김가루, 참치, 식용유입니다.

아버님께서 재료를 말씀하시니 아이들이 서로 자기가 가져오겠다고 합니다.

 

아름이는 김치와 부침가루, 추가로 양파와 고추를 가져오겠다고 합니다.

수현이는 튀김가루와 참치, 정연이는 식용유를 챙겨오겠다고 합니다.

 

아름이는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김치는 잘라와야 하는지 질문하고

양파와 고추가 들어가면 더 맛있겠다며 양파와 고추도 챙겨온다고 했습니다.

친구들이 가져오기 꺼리는 김치도 가져온다고 합니다.

 

정연이는 아버님이 마을 선생님이 되어주어 좋은가 봅니다.

친구들이 재료를 얼마큼 가져와야 하는지 저한테 물어볼 때마다

자신이 아빠한테 물어보겠다고 합니다.

 

수현이는 집에 참치가 많다며 3개 가져오면 되냐고 묻습니다.

자신의 것을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의 마음이 멋있습니다.

 


 

김치전 만들기_진행

 

아름이가 가장 먼저 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양손을 무겁게 왔습니다.

김치전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와 양파, 고추, 부침가루를 들고 왔습니다.

수현이도 양손이 무거웠습니다.

가장 멀리 사는데 무거운 부르스타와 가스, 부침가루, 참치를 가져왔습니다.

정연이는 오늘의 마을 선생님이 되어주실 아버님과 같이 왔습니다.

김치전을 바싹하게 튀겨 줄 기름을 가져왔습니다.

 

어제 라이브 카카오톡으로 마을 선생님을 소개했지만

처음 만나 뵈니 서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어떤 담당을 맡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음식을 만들기 전에 마을 선생님께서 말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고추씨는 어떻게 빼야 하는지, 양파는 어떤 방향으로 잘라야 하는지,

부침가루와 물은 얼마큼 넣어야 하는지

아이들이 마을 선생님께 물어보았습니다.

마을 선생님께서 친절히 알려주셔서 김치전 반죽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전을 부치는 활동은 뜨거운 기름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마을 선생님께서 대신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할 일이 없자 마을 선생님을 응원했습니다.

완성된 김치전은 각자 가져온 다회용기에 담았습니다.

 

(2021 여름 단기사회사업 - 임재경 실습생 기록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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