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사회사업] 방화초등학교 신연옥 교장 선생님과 만남 (feat. 리모델링 강당 가봤니?)

 

 

 

신연옥 교장 선생님

 

서울방화초등학교 신연옥 교장 선생님께 인사했습니다. 

 

이번 여름, 방화동에서 실습생 11명과 14가지 사업을 합니다. 

35명의 아동 청소년이 참여하는데 대부분 방화초등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한 청소년입니다. 

이토록 아동사업이 많으니 방화초등학교 인사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 

 

지난주에 학교 교무실에 전화해서 교장 선생님과 약속을 잡았습니다. 

인원이 14명으로 많아 4개조로 나누어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신연옥 교장 선생님은 2020년에 부임하셨습니다. 

교사, 부장교사, 교감, 교장에 이르기까지 늘 교육복지사업을 담당하거나 관심에 두셨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여러 자원을 연결했습니다. 

 

이전에는 학교사회복지사가 있는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셨습니다. 

학교사회복지사의 일을 적극 지원해 주셨고 함께 필요한 일을 궁리하셨습니다. 

아이들을 전심으로 만나니 아이가 성인이 되어도 교장 선생님과 연락을 주고 받는 제자가 많습니다. 

 

 

서울방화초등학교는 학교사회복지사가 없는 일반학교입니다. 

 

그럼에도 교육청에 요청해서 상담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힘쓰셨습니다. 

교육복지 담당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한 일을 찾고 하셨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고 오는 교육복지 아이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과 나누셨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먼저 복지관에 연락하셔서 함께 돕자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교육복지 경험이 많으시니

학교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학교사회복지사 양성을 위한 교육 강사로도 여러 해 참여하셨습니다. 

 

교육복지와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 학교의 생태에 대해 강의하셨을 겁니다.

 

 

올해 방화초등학교와 생활복지운동을 하며 연초에 교장 선생님께 인사드렸습니다. 

[동네, 안녕!] 방화초등학교 | 천화현 선생님과 함께 교장 선생님 인사드리기

[동네, 안녕!] 방화초등학교 | 관부장님과 함께 교장 선생님께 인사하기

 

교육복지 담당 이영화 부장 선생님과 김다빈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올해 두 가지 생활복지운동을 풍성하게 이루었습니다.

 

 

신연옥 교장 선생님.

교장실 문턱이 낮아 아이들과 지역주민이 수시로 만나고 소통합니다. 

복지관 바로 옆 방화초등학교에 이토록 좋은 교장 선생님이 계시니 인사하는 일은 당연합니다. 

 

 

 

 

 

교장 선생님과 만남

 

약속한 시간에 4개조가 2개조씩 시간차를 두고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늘 반겨주시는 보안관 아저씨게 인사드렸습니다. 

발열 체크를 하고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신연옥 교장 선생님과 이영화 부장 선생님께서 맞아주셨습니다.

1조부터 4조까지 차례대로 만났습니다. 

1조는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직접 내려주셨습니다. 

 

 

실습생 한 명씩 소개했습니다.

학교와 이름, 어떤 사업을 맡고 있는지, 어떤 아이와 함께 활동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교장 선생님과 부장 선생님께서 귀기울여 주셨습니다. 

이름을 알고 있는 아이는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히 들려주셨습니다.

그 아이를 어떻게 좋으면 좋을지 생각을 보태셨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사랑받는 아이, 자존감이 높아지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요. 

학교에서 세심하게 살필 수 없는 일을 실습 선생님이 하시니 귀한 일이에요."

 

100시간의 강점샤워를 읽고 공부했던 이야기를 

수십 년 동안 교직에 계셨던 교장 선생님께서 강조하셨습니다. 

 

아이의 강점을 찾고 칭찬하는 일. 

아이가 주체적으로 여름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되도록 돕는 일. 

신나게 놀고 추억을 쌓는 일. 

이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확인했습니다. 

 

아이들과 활동하면서 필요할 때 학교에 방문해도 되는지 여쭈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교장 선생님께서도 칭찬과 응원을 듬뿍 해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흔쾌히 그렇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조별로 인사가 끝났습니다. 

교장 선생님께 실습생 한 명씩 안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흔쾌히 안아주셨습니다. 

주고받는 포옹에 따뜻함이 묻어 있습니다.

 

복지인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교장실을 넘어 학교 복도까지 들리도록 크게 외쳤습니다. 

함께 박수를 쳐주셨습니다. 

1~2조를 만나니 3~4조는 말하지 않아도 안아주시고 먼저 구호를 듣겠다고 하셨습니다. 

 

 

 

 

학교 특별실 탐방

 

방화초등학교는 올해 별관 공사가 끝났습니다. 

교문 밖에서 보면 멋진 건물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배드민턴할 때 뜨거운 야외에서 온갖 바람을 맞으며 한 적이 있습니다.

학교 체육관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별관에 여러 체육관과 공간도 있으니 

복지관과 지역사회에 여러 행사와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 학교 별관을 구경하고 싶어요.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그럼요. 4단계 때는 이용이 어렵지만 3단계만 되어도 사용할 수 있어요.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4조와 인사를 나누고 이영화 부장 선생님께서 공간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컴퓨터실이 있습니다.

3~40대 컴퓨터가 있는 컴퓨터실이 2개나 있습니다. 

컴퓨터마다 웹캠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강당을 살폈습니다. 

200여석의 좌석과 훌륭한 무대가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마을설명회, 각종 수료식, 행사 등을 하기에 좋습니다. 

 

체육관도 있습니다. 

농구골대, 풋살골대, 배드민턴 네트, 각종 체육기구가 있습니다. 

천장도 높고 햇볕도 잘 듭니다. 

 

근사합니다.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코로나가 없어지고 많은 인원이 만날 수 있을 때 

학교에 부탁해서 사용하고 싶습니다. 

 

 

 

 

마을인사 의미, 감사인사를 기대하며

 

실습생과 함께하는 마을인사를 구실로 학교와 인사했습니다. 

실습 덕분에 복지관도 지역사회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이 기관의 복입니다.

 

실습이 끝나고 감사인사도 꼭 드리러 가겠습니다. 

코로나 4단계에서도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 아이들이 얼마나 활동을 잘했는지 나눕시다.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은 반을 넘습니다.

감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은 반을 넘습니다. 

인사와 감사로 사회사업을 합니다. 

 

인사와 감사가 쌓여 '관계'를 이루면 

좋은 '때'에 함께 여러 일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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