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놀자] 방화동 골목놀이터 기획단 면접이야기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올해 친구야 놀자는 아동 기획단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획단 활동 안에서 초등학생 기획단원들이 주도적으로 활동을 준비-진행-평가합니다.

4명의 사회사업가가 아동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자원했습니다.

4명의 담당자가 각각 기획놀이, 자연놀이, 배움놀이를 주제로 기획단을 꾸려보기로 했습니다.

공항동은 배움놀이터를 방화동은 자연놀이터, 골목놀이터, 배움놀이터를 계획했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 지난 3년동안 해왔던 놀이를 구실로

방화동 골목 곳곳에서 친구, 가족, 이웃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골목놀이터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 친구야 놀자 사업을 담당했던 경험으로 올해 친구야 놀자 사업 총괄을 담당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권대익 주임님에 이어 총괄 역할로서 동료들과 많이 공부하고 효율적으로 취합하고 잘 이루고 싶습니다.


올해 골목놀이터 활동을 어떻게 해볼까?

친구야 놀자 기획단 중 골목놀이터 기획단이 3월부터 시작하며 첫 포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2018~2020년처럼 아이들이 놀이를 기획하고 직접 준비해서

친구, 가족, 이웃을 초대해서 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늘 하던 대로 관계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하고 아이들의 둘레관계가 생동하기를 바랐습니다.

 

(2~3월에 진행한 면접 이야기 입니다.)

3월 활동 시작을 위해 골목놀이터 기획단원 먼저 모집했습니다.

올해는 한 기획단 당 7명의 기획단원을 뽑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기획단원으로서 멋진 활동을 펼쳤던 아이들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2020년 친구야 놀자 기획단원이었던 다민, 이정, 세연, 나은이에게 우선 홍보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추천을 받기도 하고 홈페이지에 홍보, 구두로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활동에 놀러왔던 친구들, 어울려 노는 경험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에게도 홍보했습니다.

 

면접안내 & 질문지와 1:1 면접 준비 사진

총 7명의 아이들과 기획단 면접 봤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담당자와 기획단 희망 아동이 1:1 면접을 봤습니다.

모두 친구, 가족, 이웃과 잘 어울려 놀고 싶은 마음을 품고 왔습니다.

 

사전에 면접 질문지를 미리 보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면접을 통해 스스로 생각해보길 바라는 부분들을 질문으로 적어 보냈습니다.

다민이와 세연이는 면접을 통과하여 기획단으로 활동하기위해

면접 질문 답변을 적어오기도 하고 면접을 미리 연습해보고 왔다고 했습니다.

혹시나 떨어질까 꼭 붙을 수 있도록, 후회없도록 잘 준비해서 오고싶은 마음이 컷을겁니다.

 

현호는 골목놀이터 기획단에 꼭 참여하고 싶다며 여러차례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나은, 이정, 예원, 주호도 기획단에 참여하고자 부모님에게 직접 허락을 받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면접을 본 아이들 모두에게서 참여하고 싶은 의지와 친구, 가족, 이웃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나은, 세연이는 올해 기획단 대표를 꿈꾸고 있기도 했습니다.

주호는 자신처럼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거나 늦게 들어오는 집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놀고 싶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존 기획단 경험이 있는 친구들은 새로 오게 될 기획단원들을 잘 이끌어주고 어우러지고자 했습니다.

2018년부터 여러 기획단에서 활동해본 이정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좋은 기획단 선배가 되고 싶어요.

우리가 기획단 활동을 하면서 잘 했던 방법들을 알려줄거에요.

예를 들어서 규칙을 정할 때 ㅇㅇ하지 않기 보다는 ㅇㅇ하기로 긍정적인 규칙을 정하는 것들이요!"

 

든든한 기획단 선배들이 있어서 면접을 보며 행복했습니다.

지난 기획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를 그림그리고 있는 아이들이 참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의 포부도 정말 뭉클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이 아이들과 올해 골목놀이터 기획단이 꾸려지는 상상을 했습니다.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면접을 본 아이들은 모두 합격시켜야지요.

 

6학년 다민이부터 5학년 이정, 세연, 4학년 나은, 예원, 현호, 2학년 주호까지 7명의 기획단원이 뽑혔습니다.

 

늦은 기록이지만 7명의 방화동 골목놀이터 기획단의 활동을 많이 기대하고 응원해주세요~!!

 

세연, 다민, 나은, 이정, 주호, 현호, 예원이의 면접. 그리고 합격! 축하해~

댓글(5)

  • 김상진
    2021.05.18 08:34

    늘 응원합니다.

  • 권민지
    2021.05.21 16:25

    기획단 아이들의 면접이야기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실천기록으로
    올려주어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기획단 면접 준비를
    엄청 열심히 준비했네요.
    다들 기획단 활동이 재미있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7명의 기획단 여러분 모두모두 축하하고
    즐겁게 활동하길 바랍니다.

  • 강수민
    2021.05.24 11:07

    '좋은 기획단 선배가 되고싶어요'

    무척 감동적인 말인 것 같아요. 이 말이 마치 기획단을 향한 책임감을 가진 경험자의 다짐처럼 느껴졌어요. 기획단을 향한 애정도 느껴집니다.
    '선배'는 참 중요한 좌표같은 사람같아요. 나보다 앞서 걸어온 사람이 전해주는 이야기가 얼마나 고마울까요?
    기획단에 좋은 선배가 있으니 기획단 아이들이 든든하고 더 재미있게 활동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활동! 행복하게 웃으며 즐기길 바라겠습니다:)

  • 정민영
    2021.05.25 14:01

    실천기록을 읽으니 민지 선생님이 기획단 면접을 보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기획단 면접 준비를 한만큼 민지 선생님도 열심히 면접 준비를 하셨지요. 고생많으셨어요~

    세연, 다민, 나은, 이정, 주호, 현호, 예원이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 손혜진
    2021.05.31 09:02

    민지 선생님이 면접에서 느낀 그 행복, 저도 느끼고 싶어요. 부러워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보길 바라는 부분을 질문으로 정해 미리 알려주었네요.
    면접부터 기획단으로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일깨워주는 방법인 것 같아요.
    1:1로 면접하면서 아이들을 알아가고,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을 거예요.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만 아이 한 명 한 명 정성껏 만나고자 했던 민지 선생님의 마음도 담겨있겠지요.

    기획단 최고참 이정이의 규칙 정하는 방법 전수,
    자신과 같이 부모님 맞벌이로 외롭고 심심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초대하고 싶다는 주호,
    기획단 경험이 있어 활동이 얼마나 의미있고 재미있는지 알아서
    이번에는 기획단 대표를 해보겠다는 나은, 세연!

    글만 봐도 가슴 벅차요.
    민지 선생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