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서울시 사회적 고립지원 1차 포럼 <서울, 사회적 고립의 위험과 대응>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지난 기록 모음 

 

[똑똑]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을 쓰기까지, 2021.04.02, 권대익 

[똑똑] 약정체결, 교육, 실무자 간담회, 2021.04.02, 권대익

[똑똑] 사회적 고립가구에게 문을 두드리다 (feat. 청년지 특별기고문 원고), 2021.04.21, 권대익

 

[똑똑]  4월 14일 (수) 직원 회의를 했습니다. 2021.04.15, 권대익

[똑똑]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1차 직원교육 (feat. 송인주 박사님), 2021.04.19, 권대익

[똑똑]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1차 직원교육, 요약 정리, 2021.04.26, 권대익

 

 


 

 

 

포럼 이야기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1차 포럼을 열었습니다. 

 

유튜브 '슬기로운 복지생활' 채널로 참여하는 온라인 생중계입니다. 

 

곁에있기1팀 권대익 정한별 정민영 박성빈 4명이 참가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동료에게 고마웠습니다.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실 지역돌봄복지과장

김수민 영등포구청 주무관

임정희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과장 

 

1시간 30분 동안 4명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충분히 이야기 나누기 어려웠습니다. 

지난 내부직원교육으로 송인주 박사님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을 수 있음이 다행이었습니다. 

 

 

송인주 박사님께서 올해 연구하고 있는 내용을 알려주셨습니다. 

 

고독사와 고독사 위험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50대 초반과 60대 후반의 남성 비율이 높습니다. 

다가구와 임대아파트에 가주하는 분이 많습니다. 

당녀와 고혈압, 알콜중독 등의 질병을 가진 분이 많습니다. 

공적지원을 받는 분이 앞도적으로 많습니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실 지역돌봄복지과장님의 

'서울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 3년 성과와 과제를' 들었습니다. 

 

서울시가 고독사 예방사업을 어떻게 추진해왔는지 알았습니다.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위험군별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무연고사 공영 장례를 지원했습니다. 

다른 자치구 보다 고독사를 빠르게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김수민 영등포구청 주무관님이 

'고독사 없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를 발표했습니다. 

 

영등포에서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예방하는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그에 반면 담당자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안타까웠습니다. 

 

 

 

임정희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과장님께서 

'건강한 싱글 라이프' 복지관 추진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고시원, 여관, PC방 등을 다니며 고립가구를 찾았습니다. 

중장년 남성 1인가구와 여러 소모임 활동을 했습니다. 

거절하는 주민에게 소일거리와 리워드를 제공하며 만났습니다. 

 

 

 

네 분의 발표를 들으며

서울시에서 사회적 고립가구 사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았습니다. 

 

복지관에서 나아가야할 바를 생각했습니다. 

 

 

 

 

복지관은 무엇을 해야 하나 

 

송인주 박사님은 마지막 발표에서 

관계망을 맺는 노력'보다는' 

자기관리 정보와 방법 제공 및 일자리 교육 등

다양한 기회를 주는 접근이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복지재단에서 나눔이웃, 마을지향사업 등 

관계를 돕는 일을 강조했고 

복지관 사회사업가로 그런 일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일상지원체계를 구성하는 일이 더욱 필요하다고 하니 

복지관 사회복지사로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습니다. 

 

사회적 고립가구 고위험군을 찾고 만나며 

안전을 확인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관리하는 일이 

복지관 사회사복지사의역할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고독사. 

 

이 크고 중요한 사회문제를

사회복지사의 책임과 역할로만 돌리는 것은 아닐까요? 

 

사회 경쟁에서 탈락한 50~60대 중장년 남성을 

최소한의 생존만 확보하는 소극적 복지정책은 아닐까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작은 상품을 드리는 방법이 

당장에 고립가구를 찾는 일에 도움이 되는 귀한 활동이지만 

근본을 살리는 방법일까요? 

 

사회적 고립가구를 찾는 일은 더 잘할 수 있는 기관이 하면 어떨까요?

일자리 사업은 고용노동부나 서울시에서 직접 창출해내면 어떨까요?

건강관리가 중요하니 의료보험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는 정책이 더 좋지 않을까요? 

 

복지관 사회복지사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직업일까요? 

 

 

 

나름의 정리와 생각 

 

사업계획서를 쓰며 여러 사례와 자료를 살폈습니다. 

 

 

서울연구원에서 발간한

외로움은 개인만의 문제 아닌 사회적 질병, 사회적 관계 고려 공동체 지원 다각화 필요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외로움의 영향과 심각성을 고려하여 외로움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국 외로움 대응체계는 중앙정부보다 민간의 적극적 역할과 참여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이웃과 음식을 나누면서 다양한 어울림 행사였습니다. 

 

 

영국의 민간 단체는 캠페인 활동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행복한 채팅배지를 나눠주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을 돌아보고 대화하자는 운동이었습니다.

 

또다른 캠페인으로는

지역 상점의 누군가에게 인사하거나 버스에서 누군가에게 미소 지으며 말하는

작은 순간을 기념하는 주제도 있었습니다. 

 

 

 

정한별 선생님은

2016년 서울시복지재단에서 발간한 복지이슈를 읽었습니다. 

 

사회적 고립은 사회적 관계 단절과 무관심에서 오는 고립된 삶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독사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삶을 살피고 해결해가자고 했습니다.

 

복지관 사회사복지사로 할 수 있는 일은 공동체 회복이 아닐까 이야기 나눴습니다.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명확한 답이 있지 않고, 어느 직업군 하나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겁니다. 

올해 이 사업을 시작하며 공부합니다.

 

나름의 공부와 실천을 하면서 방법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앞서 공부하고 연구한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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