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중년남성모임 1차 회의

맛집 대원각 자장면, 이상관 님 잘 먹었습니다~! 

 

이웃기웃 사업으로 중년남성모임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이상관 님, 윤동우 님이 복지관에 오셨습니다.

일상 속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따듯한 봄이 되었는데 집에만 있으면 무료하고 무기력해진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회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이상관 님이 댁에 초대해주셨습니다.

맛있는 자장면을 사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상큼한 오렌지를 선물했습니다.

 

윤동우 님이 먼저 도착해계셨습니다.

이제는 이상관 님을 이라고 부르십니다.

이상관 님은 동우 씨하고 부르십니다.

두 분이 아주 가까워지셨습니다.

 

두 분과 따듯한 봄, 마음 설레는 일을 궁리했습니다.

 

 

1. 여행

- 이상관 님 평소에도 전국 여기저기 여행하기 좋아하심.

- 윤동우 님과 최근 남산에도 다녀오셨음.

- 날씨 좋은 봄에 이상관 님 자차로 나들이 가면 좋겠다고 하심. 

 

2. 동아리 활동

- 윤동우 님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 있으심. 이상관 님은 '내가 봉사 받아야 해요' 하셨음.

- 여행을 좋아하는 이상관 님, 직접 운전해서 동네 어르신 모시고 여행하는 것 좋다고 하심.

- ‘잘 살아 보세라는 이름으로 중년남성들 모여 차 마시고 대화하는 모임 관심 있으심.

 

이번에는 관심사를 가볍게 나누었습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자세히 여쭙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 외국인 관광객들 6~7명이 한국 놀러 와서

설악산 흔들바위를 밀어서 떨어뜨렸대요."

"네?"

"만우절에요."

"아..."

 

오늘은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이상관 님 아재 개그를 듣고

아재 개그로 행복해하시는 두 아재와 자장면 한 그릇 하는 날이었습니다.

 

여행을 갈지, 동아리를 만들지, 여행 동아리를 만들지 다음에 정해보기로 했습니다.

누구와 언제 어디서 무얼 어떻게 왜 하든

부담 없이 하고 싶으신 대로 이루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 곁에있기1팀 손혜진)

 

서로에게 힘과 의지가 되는 두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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